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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10일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원칙적 타결’ 선언식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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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대비 … 아시아국가 중 처음
영국과 대한민국이 브렉시트를 대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새로 맺었다.
국제통상장관 리암 폭스는 한국을 방문해 10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조약에 서명했다. 이번 원칙적 합의preliminary agreement는 영국의 EU 탈퇴 이후를 대비해 아시아국가 중 처음으로 가진 것이다.
영국 무역전문가 상당수는 “이번 협정은 획기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논평했다.
영국은 10월 31일 예정의 브렉시트가 ‘노 딜’이 되더라도 이후 현행 수준의 상호 안정적 무역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은 작년 한국에 £60억(9조 원) 상당 수출했다. 주요 품목은 원유, 자동차, 위스키, 의약품이었다. 반면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차 부품, 선박, 휴대전화기, 전자부품을 £50억(7조 5천억원) 정도 사들였다.
영-한 교역은 2011년 EU-한국 FTA 발효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한국의 대EU 수출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반면 한국은 영국의 대 아시아 국가 수출액 순위 18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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