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소백산 모데미풀 보러갔습니다.
천동계곡으로 올라갔는데.... 마지막 화장실부터
봄비가 후두둑.... 천동휴게소에서 비닐비옷 사고,
컵라면으로 속도 훈훈하게 하고, 땀에 젖은 상의들을
난로에 말리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 이 눈바람속에 뭣하러
올라가누! 핀찬도 듣고.... 이러다가 감기 독하게
걸리는거 아닌가... 대여섯번 포기를 생각하면서
올라갔는데... 모데미풀 군락지를 앞두고 건배를
들고 있는 야생화클럽회원 2명의 최종 안내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눈속에 묻혀 개체를
찾는데 난감하였습니다. 조금 도드라지고 약간
수술부근의 노란색이 배어나오는 것을 눈을
털고 손끝이 곱아서 겨우 똑딱이 셔터를 누르고,
서둘러 하산하였습니다.
걱정하던 대로 영락없이 감기가 들려, 오늘은
목이 잠겨 말도 못하고, 완전히 벙어리 되었습니다.
- 4/27 소백산 눈 내림

- 상태가 조금 늦었습니다.


- 군락지 현장의 눈에 덮이 주목 가지




- 고도가 낮은 곳의 바위에 붙은 모데미

- 고도가 낮은 곳의 물가의 모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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