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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가 아니면 주인인가?…
2007-10-21, 13:37:32
사튀밥
추천수 :
1159
| 조회수 :
7258
한국 교회의 대다수의 교인들은 목사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이해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들은 대개 교회 공동체 속에서 목사의 말에 대하여 지극히 순종적 자세를 갖고 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맹종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교인들은, 즉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들은 오직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만을 들으며 그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너무나도 자주 하나님의 말씀대신 인간의 정욕을 위한 사람의 말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순종을 강요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의 말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역할만을 다해야만 하는 목사들의 입을 통하여 전해진다.
그들은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신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사람의 말들을 전하며 그 말들에게 순종하도록 성도들을 강요한다.
그리고 사람의 말들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그릇되이 고집하며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에 맹종하는 그릇된 신앙을 하나님께 대한 정직한 신앙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 대한 본질적 신앙의 가치를 흐려놓는다.
우리가 여기에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만 하는 아주 중요한 명제가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 누구의 입으로부터 전해지건 간에 우리들에게 전해지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서는 예외 없이 절대적으로 순종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목사의 입을 통해서 나와야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고 일반 성도들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은 목사의 입을 통하여 들려지는 것보다는 덜 중요하고 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란 생각을 속히 버려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심각한 문제는 목사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을 전하여도 무조건 아멘이라고 부르짖으며 맹종하는 것이다.
아니 맹종이라도 해야지 한편으로는 인간의 집단인 교회에서(지상교회, 가시적 교회) 인정을 받기 때문에 그러할 수도 있다.
그리고 또한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목사가 아닌 자들에 의하여 전해지면 그 말씀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피할 수 없는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 누구의 입을 통하건, 그 어떤 경로를 통하건 간에 전해지는 것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 말씀 자체에 권위가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절대순종하여야만 한다.
목사가 전하건 심지어는 어린아이가 전하건 간에 전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이라면 그 말씀 자체에 권위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말씀 자체에 권위가 있는 것이지 그것을 전하는 도구에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과거에는 더욱 그러했지만)의 한국 교회는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건한 응답은 참으로 부족한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 - 그것도 아주 신격화된 목사들에게 - 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만 강요되어지고 또 행하여지고 있다.
바로 이것이 한국 교회를 심히 병들게 하는 요인 중의 요인이다.
마치 혈관 속에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동맥경화를 일으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순한 찌꺼기 덩어리처럼 말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교인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세움을 입은 대로 그 사명인 하나님이 말씀만을 성실하고도 정직하게 증거 할 때 그 존재적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하지 않고 자신이 교회의 주인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의 교회를 좌지우지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요 청지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양을 잡아서 자기의 배를 채우는 이리와도 다를 바가 없는 악한 존재일 것이다.
즉 삯군들인 것이다.
그러한 경우에 지상교회인 현실의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지도 못할뿐더러 도리어 사람의 배를 살찌우는 그릇된 도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즉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버리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고 마는 것이다.
목사는 교회의 주인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의 목사는 교회 속에서 자신이 교회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대신 자신의 생각과 고집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이리저리 마음대로 끌고 다닌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생각대로 따라주지 아니하는 교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교묘히 악용하여 철퇴를 내리친다.
더 늦기 전에 속히 뉘우치고 본래의 자신의 사명으로 돌이켜야만 한다.
목사는 분명 모든 성도들과 동등하게 하나님의 종이 된 자이다.
다만 백부장처럼 더욱 중대한 사명을 맡은 충실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다하여야만 할 존재일 따름이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조차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증거 하셨고 구약에 기록된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천국을 증거 하셨는데 하물며 사람들이랴….
더하여 성도들도 참으로 주님의 백성들이라면 무엇이 주인 되신 주님의 음성이며 또 무엇이 사람의 소리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분별하며 오직 그 음성만을 좇는다는 것을 심령 깊이 기억들 하시기를 소망한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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