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각광받는 러시아 뚱보 발레단 [영국대표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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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각광받는 러시아 뚱보 발레단
2007-03-06, 22:29:26 사튀밥	추천수 : 808 \| 조회수 : 6260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height=100>
	<tr><td align=center style='padding:0 0 10 0;'>
	<a href='/data/all/fun/2007/orig/4338_31837.jpg' target=_blank><img src='/data/all/fun/2007/4338_31837.jpg' border=0></a>
	</td></tr>
	</table>
	<DIV>러시아의 뚱보 발레단 ‘빅 발레 트루프’가 영국에서 강행군을 하고 있다.공연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해 발레단의 상징인 거대 체중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 위험마저 있다. </DIV>
<DIV>16명의 발레리나들로 구성된 이 발레단은 지난 2월28일(한국시간) 헐의 뉴 시어터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6일까지 6개 도시를 돌았다.오는 28일 워딩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면 한달간 영국내 27개 도시를 순회하게 된다.</DIV>
<DIV><BR>공연 제목은 ‘파워 투어’.영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5개의 패러디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백조의 케이크’는 ‘백조의 호수’, ‘도넛 키호테(Donut Quixote)’는 ‘돈키호테’,‘롤리미오와 젤레에트(Rollymeo & Jellyiette)’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개작한 것이다.</DIV>
<DIV><BR>작품마다 식품이 들어 간 것도 발레단 성격과 맞아 떨어진다.발레단은 영국을 여행하면서 마음에 드는 식사를 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요리사를 대동했고 캐터링 밴까지 구입했다.</DIV>
<DIV><BR>1994년 러시아 우랄 산맥지대에 위치한 페름시에서 유명 안무가 예브게니 판필로프가 창단한 빅 발레단은 평균 신체 사이즈 ‘120-100-120’(센티미터 기준),평균 체중 127kg의 거구들이 모였다.</DIV>
<DIV><BR>판필로프 단장은 “창단 초기에는 체중 하한선을 86kg으로 잡았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다 보니 지원 기준을 108kg으로 높였다”고 설명한다.전업 발레리나는 한명도 없고 간호사,초등학교 교사,재봉사 등 직업이 다양하다.</DIV>
<DIV><BR>페름은 1820년 발레 아카데미가 태동한 곳이다.차이코프스키,디아길레프 등 저명한 음악가와 안무가가 ‘발레 뤼스’라는 러시아 최고의 발레단을 키우기도 했다. </DIV>
<DIV><BR>이런 유구한 전통을 이어 받은 빅 발레단은 2000년에 러시아에서 유명한 골든 마스크상을 수상했다.31세의 간호사 마리나 코름쉬코바는 “발레는 우리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준다”고 말한다.</DIV>
<DIV><BR>물론 뚱뚱한 여성들이 고난도의 연기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그러나 연출가 나탈리아 렌쉬크는 모든 단원들이 우아함과 카리스마와 민첩성을 발휘한다고 강조한다.</DIV>
<DIV><BR>“그들은 가벼운 새의 혼을 갖고 있다.춤추기를 원한다.왜 그들이 못하겠느냐? 뚱뚱한 여성들 역시 아름다울 수있다는 점을 명심하라.”</DIV>
<DIV>이보리스기자ⓒ나비뉴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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