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 죽거든 묻을 때 손을 밖에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시오."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초조하게 그의 유언을 기다리던 신하들은 놀랐다. 부와 권력을 한손에 쥐었던 왕의 유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단 지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