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싼놈" (퍼온글) [영국대표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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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싼놈" (퍼온글)
2007-01-11, 22:46:55 사튀밥	추천수 : 244 \| 조회수 : 2901

<DIV>전에 본건데 다시 봐도 저는 재미있네요<BR>...................................................</DIV>
<DIV><BR>겜방에 갔다. 4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 </DIV>
<DIV><BR> 좋았다 -_-<BR> <BR> 혈전을 벌이다 뒤가 묵직해지는걸 느꼈다. </DIV>
<DIV><BR> 참았다... -_-; </DIV>
<DIV><BR> 혈전을 계속 벌이려니 너무 괴로웠다. </DIV>
<DIV><BR> 그래도 또 참았다...땀이 났다 -_-; </DIV>
<DIV><BR> 도저히 참을수 없음을 느끼며 </DIV>
<DIV><BR>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적의 기지에 최후의 러쉬를 했다 </DIV>
<DIV><BR> 다 죽었다 -_-;;; 져따... </DIV>
<DIV><BR> 급히 화장실로 뛰었다. </DIV>
<DIV><BR> 평소 눈여겨 두던 겜방 아가씨가 놀란듯 쳐다봤다 -_-;; </DIV>
<DIV><BR> 상관할 수가 없었다 </DIV>
<DIV><BR> 앉았다. </DIV>
<DIV><BR> 그리곤 봤다 </DIV>
<DIV><BR> "4층 화장실 수도 고장, 5층을 이용하세요" </DIV>
<DIV><BR> 다시 입고 뛰었다 -_-;;; </DIV>
<DIV><BR> 계단을 오르는데 나도 모르게 "으헉" 소리가 났다. </DIV>
<DIV><BR> 나도 놀랐다 -_-; </DIV>
<DIV><BR> 5층에 도착했다. </DIV>
<DIV><BR> 찢어진 신문지 뭉탱이 사이로 왠 놈이 </DIV>
<DIV><BR> 오바이트 한 것이 보였다. 너무나 미웠다. </DIV>
<DIV><BR> 모르는 사람에게 살인의 감정을 느껴본건 처음이다 -_-; </DIV>
<DIV><BR> 3층으로 뛰려고...했으나 뛸 수가 없었다.....-_-; </DIV>
<DIV><BR> 한 다섯 걸음 가다 잠시 쉬어야 했다. </DIV>
<DIV><BR> 터질것 같았다...너무나 괴로웠다. </DIV>
<DIV><BR> 유치원이 있는 3층에 도착했다. </DIV>
<DIV><BR> 땀이 비오듯 흘렀다. -_-;; </DIV>
<DIV><BR> 앉아서 일을 보는데, 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DIV>
<DIV><BR> 문고리가 없었다. </DIV>
<DIV><BR> 예전의 유치원 선생님이던 여자친구가 해 준 말이 생각났다 </DIV>
<DIV><BR> '...애기들이 문을 잠그고 못 여는 일이 있어서 </DIV>
<DIV><BR> 유치원 화장실은 문고리가 없어...' </DIV>
<DIV><BR> 문 밑에 손가락을 걸어서 당겼다. </DIV>
<DIV><BR> 거의 닫혔다. </DIV>
<DIV><BR> 끝까지 닫히기 전에 누가 조용히 밖에서 당겼다. -_-; </DIV>
<DIV><BR> 나도 내쪽으로 좀 강하게 당겼다. </DIV>
<DIV><BR> "씨" 소리가 나며 </DIV>
<DIV><BR> 그 놈이 밖으로 강하게 당겼다. </DIV>
<DIV><BR> 최강의 힘으로 "읏!"하며 당겼다. </DIV>
<DIV><BR> 그 놈은 움찔 놀란듯 나갔다.. </DIV>
<DIV><BR> 그리곤 복도에서 외쳤다. </DIV>
<DIV><BR> "똥싸는 놈 있다아아아아~~~~~~" </DIV>
<DIV><BR> 정말 놀랐다! -_-;;;; </DIV>
<DIV><BR> 이번에 떼로 우르르 몰려왔다. </DIV>
<DIV><BR> 일보던걸 중단하고 두손으로 당겼다 </DIV>
<DIV><BR> 그놈들도 협심해서 온 힘으로 당겼다. </DIV>
<DIV><BR> 막상막하... </DIV>
<DIV><BR> 힘이 천천히 빠졌다. </DIV>
<DIV><BR>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_-; </DIV>
<DIV><BR> 그래도 최후의 힘을 모아 당기며 외쳤다 </DIV>
<DIV><BR> "선생님 온다!" </DIV>
<DIV><BR> 그렇다. 도망갔다. </DIV>
<DIV><BR> 침착하게 담배에 불을 붙였다. </DIV>
<DIV><BR> 휴~ 한모금 내 뿜는데 누가 또 왔다. </DIV>
<DIV><BR> 일단 당겼다. </DIV>
<DIV><BR> 그 놈은 당기지 않고 말했다. </DIV>
<DIV><BR> "유치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시면 어떡해요!" </DIV>
<DIV><BR> 그렇다. 정말 선생님 왔다. -_-; ; </DIV>
<DIV><BR> 요즘 애들 바보는 아닌가보다 -_-; </DIV>
<DIV><BR> 그냥 나가면 너무도 쪽팔릴것 같아서 </DIV>
<DIV><BR> 그녀가 가면 갈 생각이었다. </DIV>
<DIV><BR> 그녀도 기다리고 있었다. -_-;; </DIV>
<DIV><BR> 다시 한 대를 뽑아 불을 붙였다 </DIV>
<DIV><BR> "칙~!" </DIV>
<DIV><BR> 라이터 소리가 나자 광분한 그녀가 문을 홱 열었다 </DIV>
<DIV><BR> 열렸다! -_-;;;;;; </DIV>
<DIV><BR> 두 손으로 라이터와 담배를 잡고 있어 바지도 못 올렸다 </DIV>
<DIV><BR> 그리곤 그녀뒤로는 아까 그놈들이 개떼로 몰려와서 </DIV>
<DIV><BR> 구경하고 있었다. </DIV>
<DIV><BR> 도망쳤다 -_-;;;;;;;;;;;; </DIV>
<DIV><BR> 그 놈들은 끝까지 쫓아왔다 </DIV>
<DIV><BR> 계속 외쳤다 </DIV>
<DIV><BR> "아까 똥싼놈이야아아아아아아아~~~~" </DIV>
<DIV><BR> 어제밤에 꿈을 꿨다 </DIV>
<DIV><BR> 받아쓰기 시험을 치는 꿈이었다. </DIV>
<DIV><BR> 선생님이 조용히 말했다. </DIV>
<DIV><BR> "똥싼놈" </DIV>
<DIV><BR> 헉 -_-;;;</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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