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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오지 - 토라자, 인도네시아
2010-12-06, 13:01:09
오유방스
추천수 :
306
| 조회수 :
2815
토라자
(Toraja)
Indonesia
전형적인 토라자의 전통마을
.
배 모양의 지붕과 독특한 문양
,
그리고 장식이 특이하다
.
.
.
.
.
.
.
.
.
-Palawa village-
께떼께수마을의 옛 공동묘지
.
배 모양의 나무관들이 절벽 밑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
-Ketekesu village-
레모의 절벽 공동묘지
.
절벽에 굴을 파고는 그 안에 관을 집어넣고 봉한 후 베란다에
타우타우을 만들어 세운다
. -Ketekesu village-
장례식의 첫날
.
많은 하객들이 돼지와 선물들을 들고 식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
조문객을 접대하는 가족이나 친지는 일정한 유니폼을 착용한다
.
목의 동맥을 단칼에 잘린 물소는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피를 내뿜는다
.
토라자의 장례식에는 물소를 몇마리 잡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
그 집안의 부와 권세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
토라자의 아침은 이렇게 안개로부터 시작된다
.
'
하늘에서 내려온 왕들의 땅
'
서구문명의 영향 거의 받지 않은 타나 토라자 -
숨겨진 낙원 술라웨시 섬은 녹음이 푸르른 아름다운 산들과 놀라운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전통 마을
,
그곳에 스며든 독특한 문화와 멋진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
‘산에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토라자
(Toraja)
’라고 불리는 이곳 사람들은 매우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
심지어
100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 사냥을 다니거나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지내곤 했다고 한다
.
▲ 토라자 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코난
(
전통가옥
)
의 인상적인 모습들
.
거대한 땅 타나 토라자
(Tana Toraja)
는 서구문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온 곳으로
, 20
세기 초가 되어서야 서양인들의 출입이 시작됐다
.
근대에 이르러 셀레베스
(Celebes)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술라웨시 섬은 보르네오와 말루크
(Maluku)
사이에 위치한
특이한 지형을 지닌 섬이다
.
인간 사냥꾼
,
향신료 무역상
,
그리고 항해사로 이름난 곳.
오늘날 타나 토라자의 상업적 중심지인 란테 파오
(Rante Pao)
에서부터 아름다운 경치를 따라
난 도로를 따라 가면 이 섬의 수도이자 한 때 마카사르
(Makassar)
라고도 알려진 우중 판당
(Ujung Pandang)
에 도착하게 된다
.
술라웨시 섬의 면적은 남한 면적의 두 배에 이르며
,
이 섬에는
항상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독특한 문화를 지키고자 한 사람들
,
또 고대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한
사람들이 거주해왔다
.
▲ 술라웨시 중심부에서는 푸르른 논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계곡들을 볼 수 있다
.
술라웨시 남서부에는 회교도인 마카사르 족과 부기스 족이 살고 있으며
,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북쪽에는 기독교도인 미나하나 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며
다채로운 문화를 지닌 부족은 토라자 부족이며
,
타나 토라자는 술라웨시 섬에서 단연코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
또한 이곳은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
다른 소수부족들
,
특히 바자우 족
(
바다 주변에서 떠돌아다니며 사는 숙련된 어부들
)
은 이 섬 역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람들이다
. 16
세기 고와
(Gowa)
왕국의 도래는 부분적으로 해삼
,
거북이 등껍질
,
새 둥지
,
진주와 같은 비싼 상품들을 가지고 외국 상인들과 무역을 하던 바자우 족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었다
.
무역의 중심지였던 마카사르에는 포르투갈인들과 네덜란드인들이 몰려들며
향신료의 독점권을 얻고자 했다
.
▲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토라자 여인들
.
클로브라고도 불리는 정향은 지금도 술라웨시의 가장 큰 특산물이다
.
마카사르에서 네덜란드인들은
동 인도네시아에서 서 인도네시아 사이를 오가던 선적 사업을 점유했고
,
오늘날 이곳은 여전히
수많은 선박이 오가는 바쁜 항구다
.
술라웨시 남부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도 가장 훌륭한 선박
들이 거래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 '
피니시
'
보트들이 자바 섬에서 가장 오래된 자카르타 항구에
정박해 있다
.
이 아름다운 범선들은 술라웨시와 보르네오 남부지역에서 오늘날까지도 전통적인
방식과 디자인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다
.
▲ 비옥한 논밭에 둘러싸여있는 주택
.
저지대로부터 타나 토라자의 산악지대까지 올라가는 멀고 먼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신세계가 눈앞에 열리는 듯하다
.
들쑥날쑥한 산들과 푸르른 계곡들에 사는 사람들은 손님이 방문할 때면 언제나 친절히 환대한다
.
웅장하게 펼쳐진 그 마을들의 모습과 인상적인 의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술라웨시 여행의 하이라이트임을 느낄 수 있다
.
타나 토라자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보트 모양을 본 따서 만든 듯한 전통적 건축 양식의 문을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
길을 따라가다 보면 칸도라
(Kandora)
와 간당
(Gandang)
의 산들이 멋들어지게 서 있음을 볼 수 있다
.
토라자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그들의 조상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이었다고 한다
.
이곳 사람들의 대다수는 조상 숭배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데
, '
알룩 토돌로
(Aluk Todolo)'
라 불리는 이 전통하에 많은 의식이 이루어진
다
.
토라자의 문화는 조상 숭배와 애니미즘이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며 결합된 문화다
.
특히 죽은 자들을 위한 장례식은 매우 화려하고 이국적이어서 관광객들에게 마치 미스터리가 가득한 땅으로 발을 딛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
이러한 의식을 베풀면 죽은 자의 영혼을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길을 마련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
문화사적 가치를 재어볼 때도 이곳은 이
세상에 얼마 남지 않은 독특하고 귀한 문화를 지닌 곳이다
.
▲ 죽은 조상들의 상들을 세워놓은 발코니
.
토라자들에게 있어서 장례식은 그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의식일 것이다
.
이러한
생각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불멸의 땅으로 여행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
장례식은 보통
10
일간 계속되며
,
그동안 수많은 먹거리와 축제와 쇼들로 가득 찬다
.
죽은 자가 다른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있고
,
후손들을 지켜주기를 희망하며 수많은 물소들과 돼지들을 잡는다
.
타나 토라자 지역에서 일년 동안 잡히는 물소들의 소가 평균
6
만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
실제로
장례식은 사람이 죽은 후 몇 주 후가 될 수도 있으며
,
몇 달 후
심지어는 몇 년 후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
몇몇 무덤들 앞에는 타우타우
(tau-tau)
라는 실물 사이즈의 나무 상
(
像
)
이
놓여진다
.
▲ 진흙밭에서 벌어지는 물소 싸움
.
전설에 따르면 토라자들은 그들의 나라를
'
하늘에서 내려온 왕들의 땅
'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토라자의 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통코난
(Tongkonans)
이라고 불리는 전통가옥일
것이다
.
대나무로 기와를 올려 지붕을 만든 모습은 마치 보트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 같다
.
민속학자들은 토라자들의 선조들이 아마도 인도네시아에서 배를 타고 이곳으로 온 후 먼저
살고 있던 부족들의 텃세에 의해 점점 더 내륙쪽으로 밀려들어가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 같다고
주장한다
.
가옥들은 모두 직접 손으로 그린 전통 문양으로 장식되며
,
지난 장례식에서 희생된 물소 뿔들이
장식된다
.
통코난 가옥을 지을 때는 못이 하나도 사용되지 않고
,
단지 정확한 계산에 맞추어
만든 여러 부분을 조합한다고 한다
.
쌀을 보관하는 헛간과 집들은 모두 지주
(
支柱
)
위에 지어지며
,
소중한 재산인 물소들이 쉬어가는 곳으로도 사용된다
.
길을 따라 가다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이
전통가옥들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치 이들이 논에 떠있거나 녹음이 우거진 언덕들 사이를 항해
하는 범선들처럼 보인다
.
도살 장면은 작심하고 봐야....
▲ 쌀로 만든 술은 언제나 대나무통에 담아서 운반된다
. 3
시간 동안 트레킹을 하면 산 정상에 자리 잡은 한적한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
이곳의 계단식 논에 내리쬐는 반짝이는 햇살이 에메랄드 빛 녹음을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
길을 가다 보면 흔히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
학교는 보통 집에서
8~10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한다
.
아이들 얼굴에는 언제나 미소가 머물고 있고
,
카메라를 들이대면 재치 있게 포즈를 잡으며 즐겁게 웃는다
.
토라자들은 매우 색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어 술라웨시에 사는 다른 부족들과는 다르게 보인다
.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말레이
-
인도네시아 계열이기보다는
마치 캄보디아나 라오스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느껴지곤 한다
.
이곳 시골 사람들은 비록 매우 소박한
집에서 살지만 언제나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해 보인다
.
물질적 풍요로움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
그저 몸집이 크고 건강한 물소만 가지고 있다면 행복해하는 것 같다
.
산 위로 올라가면 오래 된 몇몇 가옥들이 게스트하우스로 개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5
달러만
내면 이곳 전통 가옥인 통코난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있으며
,
아침 식사로는 맛있는 팬케익과 커피가
제공되는데
,
커피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먹어본 커피 중 가장 맛있는 커피였다
.
▲ 술라웨시 섬과 반다 섬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배
.
타나 토라자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7
월이나
8
월이다
.
이는 이 시기에
장례식이 절정에 이르러 수많은 의식들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
고립된 마을을 방문하는 것은 단지 하이킹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
시골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순박함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
이곳을 방문하면 의식에 참석하도록 게스트로 초대되곤
하는데
,
비위가 약한 사람은 미리 마음의 대비를 하는
게 좋을 듯하다
.
수많은 동물들이 학살되는 장면은 유쾌한
장면은 아니지만
,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
태곳 적부터 존재한
이곳의 문화는 현대 문명의 공격 하에서도 살아남아 이곳 사람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다
.
플러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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