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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자리
2005-12-20, 00:15:13 사
추천수 :
140
| 조회수 :
1502
아내가 어이없이 우리 곁을 떠난지 4년.
어느 날 출장에서 돌아와
침대에 벌렁 누웠습니다.
그 순간 뭔가 느껴졌습니다.
빨간 양념국과 라면이
이불에 퍼 질러진 게 아니겠습니까?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방에서 동화책을 읽던 아이를 붙잡아
장딴지며 엉덩이며 마구 때렸습니다.
"왜 아빠를 속상하게 해?"
아들 녀석의 울음 섞인 몇 마디가
들렸습니다.
아빠가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서는 안 된다는 말에
보일러 온도를 높여서 데워진 물을
컵라면에 부어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 드리려고 나두었다가
식을까봐
이불 속에 넣어 둔 것이라고...
아들 앞에서 눈물 보이기 싫어
화장실에 가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엉엉 울었습니다.
얼마 전
유치원에서
회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나오지 않았다고...
조퇴를 하고 집으로 와
아이를 찾았죠.
혼자 놀이터에서 놀고 있더군요.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잘못했다고 만 빌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날 유치원에서 부모님들을 불러놓고
재롱잔치를 한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아이는 유치원에서
글자를 배웠다며
하루 종일 자기방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글을 써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동네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 아이가
주소도 쓰지 않고 우표도 부치지 않은 채
편지 300여 통을 넣는 바람에
연말 우체국 업무에 지장을
끼친다고 온 전화였습니다.
우체국 가서 편지를 받아 온 후
아이를 불러놓고 왜 이런 짓을 했냐고 하니
아이는 울먹이며 엄마한테 쓴 편지라고.
아이에게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럼 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편지를 보냈느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키가 닿지 않아,
써오기만 했는데 오늘 가보니깐
손이 닿아서 다 들고 갔다고.
하나의 편지를 보았습니다.
보고 싶은 엄마에게: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 했어.
근데 난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생각 날까봐 하지 않았어.
나 아빠가 엄마생각하면서 우는 것 봤어.
근데 나는 이제 엄마 생각 안나.
아니 엄마 얼굴이 기억이 안나.
보고 싶은 사람 사진을 가슴에 품고 자면
그 사람이 꿈에 나타난다고 아빠가 그랬어.
그러니깐 엄마 내 꿈에 한번만 나타나.
그렇게 해줄 수 있지, 약속해야 돼."
시간이 이렇게 흘렸는데도...
우리아이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는데
엄마사랑을 못 받아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이지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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