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직이가 아내와 여섯 살 난 아들을 데리고백화점에 갔다.계산대에서 일하는 젊은 여직원은 가슴이 깊게 파인
부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만직이가 수표를 내자 그 여직원은 만직이 운전 면허증에
적힌 이름과 주소등을 적기 위해 몸을 앞으로 굽혀고
여직원의 커다란 젖가슴이 보였다.
바로 그때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는 것은 좋지만 만지면 안돼"
섬뜩 놀란 만직이가 돌아보니 아내는 가까운 진열대에
쌓아둔 물건을 만지려는 아들을 타이르고 있었다.
만직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휴~하고
한숨을 쉬며 빙그레 웃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