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다 알고 있구려(人間之極味)"
어떤 처녀가 출가하였는데,
그의 유모가 은근하게, "어제 밤의 그 맛이 어떠하시던가요?"
하고 물어보았다.
신부는, "그 맛은 좋은 것 같기는 하지만
깊은 맛은 아직도 알 수 없더이다."
하였다.
그런데 난 아직도 그 극미(極味)를 알지 못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유모는,"아씨가 낭군님과 잠자리를 같이 할 때에
제가 문구멍으로 어떤 물건 하나를 넣어 보일테니
만일 아씨가 그 물건을 알아보시면
그 맛을 아직도 모르는 것이니 한번 그렇게 해 봅시다." 하고 서로 약속을 하였다.그 후 부부가 불을 켠채 서로 잠자리를 같이 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