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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군사력 증강속 東亞서 역할 늘릴 것
2010-09-12, 11:05:03
엔젤틱스
추천수 :
342
| 조회수 :
3297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대만에 대한 적대적 정책에 따른 우려속에 동아시아에서의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데이비드 셔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와 월리스 그렉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및 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등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특히 중국의 '불투명한' 군사력 증강과 중국 측에 의한 미 컴퓨터망 공격 가능성 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셔 부차관보는 오바마 행정부가 "세계의 핵심적인 이 지역에서 지도력을 확대하고 동맹들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그러나 '대만 문제에 대해 결정적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한 중국이 언젠가 통첩을 가할 위험성과 아울러 중국이 증강된 군사력을 인접국을 압박하는데 사용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렉슨 차관보는 미국과 중국 간에 오해 또는 소통부족이 발생할 경우 대결이나 위기,또는 분쟁 국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윌라드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서면 증언을 통해 중국의 새로운 군사력이 이 지역에서 미국의 '자유행동'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군사력이 미국의 동맹 및 동반자들을 포함한 인접국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사용될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윌라드 제독은 또 미군과 정부 통신망 및 컴퓨터 시스템등이 중국 내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의 지속적인 목표가 되고있다면서 대부분의 사이버공격이 자료에 치중하고 있으나 동원되고 있는 기술들이 전시 컴퓨터망에 대한 공격에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관리들은 미.중간 군사대화 강화노력에도 중국의 군사활동에 대한 충분한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한 예로 최근 중국이 실시한 미사일 방어 훈련 때 미국에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었다고 밝혔다.
윌라드 제독은 중국이 첫 항공모함 배치를 추진 중이며 오는 2012년경 첫 항모가 실전 배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1998년 미완성 상태의 구소련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을 인수해 2002년부터 리노베이션 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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