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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
2010-01-05, 02:26:53
요요
추천수 :
562
| 조회수 :
8223
산타클로스는 왜 붉은색 옷을 입을까?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터키 지역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가 남몰래 많은 선행을 기념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고 그 풍습이 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시작되었다.
이후 17세기쯤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우스라는 이름 대신 ‘산테클라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의 산타클로스는 영어로 발음이 되면서 굳혀진 이름이다.
1822년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에서 8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크리스마스 전날 선물을 주러 다니는 요정으로 묘사된 것이 효시였으며, 본래 굴뚝을 드나들 수 있는 날렵하고 키가 큰 모습에서 통통한 볼에 뚱뚱한 모습을 하게 된 것은 1862년 독일계 미국 이주민이었던 토마스 나스트(Thomas Nast)라는 19세기의 만화가가 20년 동안 미국의 주간지 <하퍼스 위클리>에 성탄절 삽화를 그리면서 완성한 것이다.
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빨간 복장은 처음부터 전해 온 것이 아니라 코카콜라의 상업성에 의한 만들어진 이미지 형상이었다. 산타클로스관련 전설이 다양했던 1931년 겨울철 콜라 판매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광고 초기 산물 배달 후 코카콜라를 한 잔 마시며 쉬는 산타가 등장했고, 이후 어린이들이 선물 배달로 피곤한 산타를 위해 코카콜라를 양말 옆에 준비해 산타를 기쁘게 한다는 광고가 나왔다.
기존의 초록 요정 이미지의 산타를 코카콜라 광고담당 디자이너 헤든 선드블롬(Hadden Sundblom)이 자신의 친구를 모델로 그린 산타가 붉은 옷, 흰 턱수염, 커다란 보따리 등의 이미지로 산타클로스를 재포장하게 되었다. 1947년 개봉된 영화 ‘34번가의 기적’ 등에서 산타는 헤든 선드블롬이 형상화했던 모습으로 등장해 전 세계인의 머리속에 전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게 되었다.
1등 기업이 사용한다는 빨강색은 코카콜라가 선점하고 사용하면서 기업 홍보 이미지로 활용한 예로 광고인들에게 많이 회자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루돌프의 빨간 코도 코카콜라의 빨강색을 강조하기 위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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