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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깊이가 없지?
2006-09-07, 12:23:28
10월생
추천수 :
155
| 조회수 :
1629
다 좋은데 깊이가 없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짧은 소설 "깊이에의 강요"(열린책들)를 더 짧게 추려 봅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출중한 미모를 지닌 여류 화가가 전시회를 열었다. 그러자 어느 평론가가 "그녀 작품은 첫눈에 많은 호감을 일으킨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깊이가 없다"고 신문비평을 썼다. 여류화가는 자신의 모든 작품을 세밀하게 뜯어봤다. 그리고 깊이란 것을 끝없이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그녀 작품은 나쁘지는 않은데 깊이가 없다"고 동조를 했다. 마침내 그녀도 자신의 작품에 회의를 품고 자신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정말 깊이가 없을까"란 물음이 `맞아, 나는 깊이가 없어"라는 체념으로 바뀌었다.
젊은 여인은 순식간에 영육(靈肉)이 피폐해갔다. 몸에서 역한 냄새가 났다. 여인은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갈기갈기 찢었다. 바람 부는 날, 텔레비전 송신탑에 올라가 뛰어내렸다. 여인은 전나무 숲속에 떨어져 즉사했다.
그러자 스캔들을 보면 환장하는 기자들이 몰려가 그의 죽음과 주검을 샅샅이 핥았다. 그녀에게 `깊이가 없다"고 평했던 평론가는 그녀의 작품에 깊이가 있음을 예찬했다.〉
말과 글의 폭력이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또 여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황당하게 형성되어 유포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풍자가 참으로 통렬합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말과 글의 테러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살기(殺氣)와 광기(狂氣)가 번득입니다. 우리 편이 아니면 아무에게나 침을 뱉습니다.
진정성이 없는 말장난이나 언어폭력은 우리 모두를 벼랑으로 몰고 갑니다. 우리는 논리와 이성이 빠진 `빈 글"이나 생각이 없는 `막 말"로 서로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히고 있지 않은지요? 혹시 이런 말을 아무렇게나 하고 있지 않은지요?
"괜찮긴 한데 좀 가볍잖아" "그럴듯해 보이는데 좀 천박하잖아" "사람은 좋은데 무게가 없어" "기교는 훌륭한데 뼈대가 약해" "그런대로 흉내는 냈는데 치열함이 없어" "발상은 좋은데 깊이가 없다, 그치?"
〈김택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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