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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
2006-06-18, 04:41:12 maum	추천수 : 148 \| 조회수 : 1403

이 세상은 있는 대로가 진리이나,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의 환상의 꿈을 그리다가 그 환상 따라 진짜와 같은 가짜를 만들기도 하고 가짜를 진짜로 팔기도 한다. 인간의 완성의 진짜는 인간이 만고불변의 진리가 됨이고 그 진리가 자기의 몸 마음이 되어 다시 남이다. 
 
인간은 아는 것이 있는 것 같지만, 아는 것이란 자기가 가진 마음에서 자기 중심적인 말이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마음이란 자기가 이 세상에서 배운 만큼 자기 이기적 욕심의 마음인 것이다. 
 
진짜란 실인 것이고 가짜란 허인 것이라. 사람도 지금 자기가 진짜이지 않고는 진리가 아니라 죽으면 죽어버릴 것이라. 살아서 자기가 진짜이어야 하고 살아서 자기가 진짜 나라를 가지고 있지 않고는 진짜 나라에 갈 수가 없는 것이라. 가짜는 모두 다가 죽어버릴 것이다. 
사람이 완성되어 영원히 사는 것은 진리인 존재의 몸 마음으로 다시 나 사는 것이고, 또 진리 존재의 나라를 가지는 것이다. 
 
한때에 옷의 모조로 세상이 시끄러웠고 또 먹는 음식까지 모조로 하고 장식품 일체도 모조로 하나 그것은 하나같이 진짜가 아닌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다가 하나의 인간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나, 참으로 인간만은 가짜가 아닌 진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진짜는 살 것이고 가짜는 죽기 때문이다. 참과 거짓인 실과 허의 차이이고, 살고 죽고의 차이이고, 있음과 없음의 차이이다. 
이 세상에 있는 일체가 나온 곳은 사람의 눈으로 봐서는 없는 곳에서 나왔으나 그 자체가 있는 것이라. 세상 살면서 인간이 완성이 못 되는 것도 자기 속에 있는 참인 진리로 거듭나는 방법을 몰라 거듭나지 못해서라. 
 
지금 사람이 자기가 안다는 것도 자기가 배운 만큼 말하고 자기가 배운 만큼 산다. 그것은 모두 다가 자기 마음속에 가진 만큼 알고 있듯이 자기의 마음속에 진리가 있으면 사람은 진리를 알 것이고 또 진리가 되게 했을 것이다. 
 
詩_ 우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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