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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한국미술관 28일 개장
2009-04-10, 11:00:46
주간미시간
추천수 :
939
| 조회수 :
8426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손성환 총영사, 미시간대 한국학 연구소 관계자들이 한국 전시장을 미리 찾았다.
25일 한인 후원자들 모여 리셉션
미시간 대학 미술관이 4천 2백 만 달러를 들여 2년간의 증축 공사를 마치고 이번주 토요일 개장한다.
기존의 미술관 건물 서쪽에 부착되어 만들어진 새건물 3층에는 특히 한국 상설 전시장이 마련되어 큰 의미를 더했다.
13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한국 전시장은 같은 크기의 중국, 일본 전시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본 미술관에는 매년 약 25만명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한국 전시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세아제강이 각각 50만 달러를 희사하므로써 가능해졌다. 그래서 전시장도 Woo-Hyung Lee and Korea Foundation Gallery of Korean Art으로 명명되었다. 지역 한인 사회에서도 적극 참여해 남상용씨가 30만 달러를 퀘척해 250여점의 한국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었고 홍옥자 여사가 기증한 110여종의 골동품들 그리고 지성해 박사가 기증한 115,000달러 상당의 병풍을 전시할 수 있 었다.
미시간 대학 한국학 연구소는 이번주 28일(토) 공식 개장식에 앞서 25일 본 한국 미술관 개장의 주인공들을 초청해 렉햄센터에서 만찬을 베풀었다.
손성환 총영사의 인사말을 임성준 이사장과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듣고 있다.
데이비드 정 한국학 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변형과 재창조가 불가능한 한국 고유의 예술 작품들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맥도널드 인문사회학장도 "미시간 대학 한국 전시장은 한국기관과 기업 그리고 지역 한인 사회가 동참하여 함께 이루어낸 파트너쉽의 결정체"라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임성준 교류재단 이사장은 "본 전시장은 한국의 우수성을 홍보하는것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모든 참여자들에게 격려와 자축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손성환 시카고총영사도 참가해 후원자들을 일일이 만나 감사의 말을 전하고 본 미술관을 통해 이루어질 의미있는 일들에 많은 기대와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임성준 이사장과 손성환 총영사를 비롯한 내외귀빈들은 미시간대 유니온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해 한국학에 관련된 교수진들과 박사과정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이어 오는 토요일 개장하는 한국 전시장을 미리 둘러 보았다.
또 일행은 성유나 한국 도서관장의 인도를 받아 한국 도서관을 순시했다. 한국 국제 교류재단은 미시간 대학 아시안 도서관내 한국 도서실의 한국 관련 도서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지금까지 11만 달러를 지원한바 있다.
3월 28일 저녁 6시 오픈 기념식을 시작으로 개장하는 미시간 대학 미술관(525 South State Street Ann Arbor 48109 / 734. 764. 0395)내 한국 전시장은 지역 한인들과 후세들에게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또하나의 장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미시간대 신축 미술관 앞에서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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