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안 원하던 - 임창정
피해갈 수 있을 만큼
사랑이라는 건 우스운 장난이라고
영원한 건 없었다고
나와 만나는 동안에도
늘 내게 말하던
너의 입술 너의 말투
힘 있는 너의 표정까지
남김없이 나에겐 전부였어
내겐 영원해
원하던 안 원하던
너를 미치도록 사랑했어
맘을 열어 너의 아픈 기억
내가 모두 감싸줄께
말하던 말 안하던
니가 내안에 있어
이게 사랑인거야
사랑은 그리 특별한게 아냐
니가 살아가는 동안
느낄수 없을 만큼 가벼운 사랑한걸
믿었던 너의 모습속에
길들여 졌던거야
너의 미소 너의 질투
끝없는 너의 이기심도
다시 생각해봐 너의 기억에
나를 버릴만큼 누군가 위해 살았던
하루라도 있었다면 그게 사랑인거야
마지막 남는날까지 품고 가야해
맘을 열어 널 내게 보여줘
내가 들어갈수 있게
너는 내안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