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빌딩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세워진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영국의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한 “크리스털 아일랜드 Crystal Island”는 러시아의 경제적 부흥을 상징하는 건물이 될 것이라는 게 언론의 설명. 높이는 457미터이며, 총 면적 270만 제곱미터 그리고 공사비용은 약 4조원에 달한다. 이 빌딩의 특징은 “빌딩 속에 작은 도시”가 갖추어진다는 점. 아파트 900채, 호텔 룸 3000실, 학생 500명 규모의 국제 학교, 극장, 미술관, 스포츠 콤플렉스 등이 이 한 건물 속에 들어 있게 된다. 이 빌딩 속에 거주할 수 있는 인원은 무려 3만 명이다. 환경 친화성을 중시하는 이 거대 빌딩은 외부의 태양 집열판과 풍력 터빈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21세기 러시아의 초강대국 지위를 상징할 이 빌딩은 2012년 경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