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제발 부모님 관련 악플만은 자제해주세요" [영국대표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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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제발 부모님 관련 악플만은 자제해주세요"
2007-08-02, 18:47:20 사튀밥	추천수 : 906 \| 조회수 : 6014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height=100>
	<tr><td align=center style='padding:0 0 10 0;'>
	<a href='/data/all/fun/2007/orig/6120_93590.jpg' target=_blank><img src='/data/all/fun/2007/6120_93590.jpg' border=0></a>
	</td></tr>
	</table>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가수 채연·박정아·서인영, 배우 김재원, 이범수, 방송인 장영란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상 악성 댓글(악플)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연출 김영진)' 녹화에 참석한 이들은 악플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었던 경험에 대해 들려주었다. 우선 김재원은 한 네티즌이 '김재원이 싸가지가 없다더라'라고 썼던 악플에 대해 거론했다. 당시 해당 글에는 '(김재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인사도 안 하더라'라며 그와 관련한 자세한 사연이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녔다고. 이에 대해 김재원은 "솔직히 엘리베이터나 공공장소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가 부끄럽다"며 같은 아파트 주민들 간에 서로 인사하며 지내는 게 좋다는 것을 알지만, 쑥스러움 탓에 먼저 다가서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같은 김재원의 고백에 이범수도 "나 또한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지 못했었다"며 "앞으로 예의바른 후배가 되겠다"고 즉석 공개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어 채연은 "제발 가족, 특히 부모님에 대한 욕만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아 비슷한 경험을 지닌 출연진의 공감을 얻었다. 서인영 또한 "동료 가수에게 안 좋은 일(자살)이 일어났을 때, '너도 곧 죽겠구나' 라는 악플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해 모두의 위로를 받았다. 한편, 장영란은 성형수술과 관련해 "이미 해버린 쌍커풀 수술을 두고 '도로 풀어라'는 글을 볼 때 가장 난감하다"며 수술비를 보태주면 복원(?)수술을 할 의사가 있다고 재치있게 응수해 녹화장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여러 사건을 겪으며 무수한 악플을 경험했다고 전한 이영자 또한 '이영자 팔뚝 봐라~ 깍두기만큼 짧다'는 악플에 무척 화가 난다며, "내 팔은 결코 짧지 않다"며 직접 팔을 뻗어 보여 녹화장을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장 속상했던 악플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은 가수 채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A href="mailto:press@mydaily.co.kr" target=_blank>press@mydaily.co.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