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없는 육상선수 꿈 좌절되나 [영국대표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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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없는 육상선수 꿈 좌절되나
2007-07-17, 15:58:28 오스카	추천수 : 609 \| 조회수 : 3517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height=100>
	<tr><td align=center style='padding:0 0 10 0;'>
	<a href='/data/all/fun/2007/orig/5953_19758.jpg' target=_blank><img src='/data/all/fun/2007/5953_19758.jpg' border=0></a>
	</td></tr>
	</table>
	<DIV>두 다리를 절단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장애인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0)의 올림픽 출전 꿈이 일단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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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피스토리우스는 선천적 질병으로 양쪽 무릎 아래쪽 다리를 절단한 뒤 의족에 의존한 채 장애인이 아닌 일반 육상대회에 참가해 세계를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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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의 돈 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티시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400m 경기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겨뤘으나 우천 등 악조건으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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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피스토리우스는 우승자인 안젤로 테일러(45.25초)보다 2.40초 뒤진 47.65초로 7위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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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의족 때문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지난달 "스프링, 바퀴 또는 기타 장치를 활용한 기술적 장비가 기록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를 금지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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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 기준에 따라 카본섬유로 만든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이 '기록 향상에 유리한 기술적 장비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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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는 현재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IAAF 집행이사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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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는 다음해 올림픽 개막 이전 7월까지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인 46.3초의 기록을 달성해야 한다. 피스토리우스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 통과를 시도했지만 실패한데다 실격처리까지 받아 자신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IAAF의 반대를 누그러뜨릴 기회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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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최근 IAAF의 한 관계자는 "피스토리우스가 의족을 착용한 채 육상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다면 머지 않아 모든 육상선수들이 등에 제트기를 달고 달리려 할 것"이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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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관련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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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