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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중국 투자기업을 찾습니다!
2010-10-05, 20:14:48
엔젤틱스
추천수 :
347
| 조회수 :
2571
5월 17일.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새벽 근무 출근길 노동자들은 피로에 찌든 모습이었습니다. 그 버스에 탄즈칭도 타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하루, 그러나 그의 인생을 건 하루가 시작된 겁니다.
07:50.
변속기 조립공장의 일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탄즈칭(譚志淸)역시 생산 라인에 섰습니다. 그가 첫번재 해야할 일은 작업 시작 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그러나 이날 그는 비상벨을 눌렀습니다. 싸이렌 소리가 났겠지요. 라인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탄즈칭과 샤오샤오(小宵)가 외칩니다.
"급여가 너무 작다. 모두 일하지 말자."
그들이 외치자 변속기 조립공장의 직원 10여명이 호응했습니다. 모두 같은 후난(湖南)성 출신이었지요. 파업 시위대는 변속기 조립공장 직원 5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옆 압연라인으로 옮겨 파업 구호를 외쳤고, 시위대 규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호응은 높지 않았습니다. '재들 왜저래?'라는 반응이었지요.
09:00
시위대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농구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였지요. 관리자들이 출근하다가 그 광경을 봅니다. 총경리는 작업에 복귀해 문제가 있으면 부서내에서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12:00
100여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식당으로 몰려갔습니다. 회사에서는 '요구가 무엇인지를 적으라'며 화이트보드 6개를 준비했습니다. 시위대 중 일부가 그 곳에 요구사항을 썼습니다. 대략 700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노동자들의 조직력이 약했다는 얘기입니다.
15:00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5월21일까지 만족할 만한 답을 줄 테니 시위대는 작업에 복귀하라는 요구였지요. 탄즈칭은 회사측이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 파업을 풀었습니다.
5월20일
노사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노측은 조립, 주조, 주물 등 5개 과에서 각각 2명씩 대표를 뽑았습니다. 사측은 총경리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했고, 공회측도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노동자 측 요구는 간명했습니다. '기본급 800위안 인상, 향후 매년 15% 인상'이었지요.
5월21일
사측이 임금인상안을 제시합니다. 모든 정식 직원에게 55위안 임금 인상.
이 협상안을 통보받은 노동자측은 분개하게 됩니다. 사측이 무성의한 협상 태도에 반발한 것입니다. 여기에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해야할 공회는 협상과정에서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줄 알았던 공회에 실망한 겁니다. 다시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탄즈칭의 조직으로 3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5월22일
이날 12시 기름에 불을 붙이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회사측이 사내 방송을 통해 탄즈칭과 샤오샤오를 해고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시위했다고 해고해? 더이상 못참겠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 사원이 파업에 가담하게 됩니다.
회사측은 '작업에 복귀하지 않는 노동자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사진촬영을 통한 시위대 가담자 채증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들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게 바로 이 때입니다.
파업은 계속됐습니다. 사측은 노동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2000여 명의 직원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실업계공등학교 실습생들을 따로 불러 회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학교 교장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지요. 그러나 실습생들의 불만은 더 높았습니다. 그들의 월급은 900위안에 불과했으니까요. 게다가 이들 대부분 90년대 이후 출생한 '소황제'였던 지라 당당하게 요구하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5월 26일
혼다자동차의 중국 내 생산라인이 대부분 멈추게 됩니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언론에 크게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식인들의 논평도 많이 나왔구요.
5월28일
인터넷에서 관련 기사와 평론이 사라졌습니다. 정부의 통제가 시작된 겁니다. 경찰은 공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매체가 등장합니다. 바로 핸드폰 문자였습니다. 노동자들은 파업, 시위 상황을 문자를 통해 시시각각 외부로 전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자기들의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문화대혁명 때 대자보가 학생들의 뜻을 전하는 매체였다면, 지금 핸드폰 문자가 그 기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임금인상에서 시작됐던 파업은 이제 그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됩니다. 이를 촉발한 중요한 사건이 5월31일 벌어집니다.
무엇이었을까요?
다음 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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