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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性) 계급투쟁
2010-09-12, 11:07:19
엔젤틱스
추천수 :
413
| 조회수 :
4054
최근 한국에선 드라마 ‘아이리스’가 여러 화제를 남기며 종영됐다. ‘아이리스’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표방하며 남북 문제와 핵테러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소 비현실적으로 다룬 드라마였다. 한편 이웃 중국에서도 지난 여름부터 드라마 한 편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름끼칠 정도의 현실적인 묘사로 인해 한국의 방송심의위원회 격인 광전총국으로부터 11월 상영 금지 당하기도 했다.
‘달팽이 집’이라는 뜻의 드라마 ‘워쥐(蝸居)’는 명문대를 졸업한 하이핑(海萍)과 여동생 하이자오(海藻)의 이야기다. 하이핑과 남편 쑤춘(蘇淳)이 상하이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대도시에서 신혼 5년간 세 평 정도의 쪽방에서 셋방살이를 하다 갖은 방법을 다 해 새집을 장만한다. 그러나 과도한 대출로 ‘팡누(房奴)’라 불리는 집의 노예로 전락한다. 유명대학을 졸업한 하이자오는 남자친구 샤오베이(小貝)와 동거하며 열심히 돈을 모아 결혼하고 집도 사자고 약속한다. 그러던 중 사채를 쓴 언니를 대신해 고급공무원 쑹쓰밍(宋思明)에게 돈일 빌린 뒤 그의 첩으로 전락한다.
드라마 워쥐는 올해 폭등한 중국 부동산 가격 만큼이나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부동산 문제가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룬다면 성적 불평등 문제가 이야기의 다른 한 축을 이룬다. “한 편의 잔인한 성약탈 이야기”, “빈부 격차가 확대되면서 도덕 관념이 사라진 시대에 권력자와 재력가 계층으로 성자원(性資源)이 급속히 쏠리는 현실을 묘사한 것”. ‘경제관찰망’의 한 평론가의 드라마 ‘워쥐’ 평이다.
지난 2일자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본지 30면에 한 블로거의 글을 실었다. 유명 게시판 사이트 ‘톈야(天涯)’에 루잉주(陸英九)가 작성한 ‘‘워쥐’사회학: 성계급과 성계급투쟁’이란 제목의 글이다. 그는 성자원, 성약탈, 성무산계급, 성자산계급, 성계급투쟁이란 용어를 사용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국의 성문제를 해부한다. 그는 중국 남자를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월세형, 전세형, 서민아파트소유형, 호화아파트소유형으로 나눈 뒤, 그들이 각각 소유한 부동산과 비슷한 양태로 여자[性]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성자원에 대한 소유의 불균형으로 인해 성적 계급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이는 글이지만 중국 사회의 모순을 잘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 다음은 글의 요약.
무산계급이 광범하게 존재하던 빈곤 사회에서 남녀는 모두 가정을 이뤄 성을 독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매년 10%가 넘는 GDP 성장이 30년 동안 계속되면서 물질적인 무산계급은 날이 갈수록 사라져갔다. 반면 남녀는 점차 성무산자로 전락했다.
성무산자가 양산된 주요 원인은 물질과 재부의 불균형이다. 그 핵심 요소는 가장 중요한 재산인 부동산의 과도한 불균형이다.
부동산의 크고 작음, 많고 적음에 따라 남자는 네 등급으로 나뉜다. 아래부터 ‘합조남(合租男)’, ‘염조남(廉租男)’, ‘경제적용남(經濟適用男)’, ‘호남(豪男)’ 순이다.
여럿이 방 하나에 같이 세들어 살아야 하는 ‘합조남’은 자기 집이 없고 재산도 거의 없다. 결혼을 할만한 조건을 못갖춘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성적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집과 마찬가지로 성도 같이 세를 드는 식으로 해결한다.
싼 집에 세들어 사는 ‘염조남’은 비록 달팽이 집이라도 자기의 방은 있다. 일부일처제의 보호 아래 잠시 자신의 여자를 갖긴 한다. 단, 이는 잠시적인 것이다. 한 네티즌은 “‘워쥐’는 우리에게 돈있고 힘있는 자들은 때깔만 좋은 것이 아니라 여자 꼬시는데도 백전불패임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그들이 노리는 여자는 대다수가 이들 ‘염조남’의 와이프나 여자친구다.
한국의 국민주택 격인 중국의 경제적용 주택을 장만한 ‘경제적용남’은 크진 않아도 자기의 집이 있고, 아름답진 않아도 ‘간편한’ 여인도 갖고 있다. 전형적인 중산층이다. 그들에게 유감스러운 것은 권력과 돈이 주도하는 사회와 돈있고 힘있는 자들이 이들 소심하지만 성실한 중산층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제적용남’들이 집의 노예로 전락하는 동안 ‘팡뉘’의 여인들 역시 약육강식 사회의 먹이감으로 전락한다. ‘호남’의 눈에 들었을 때 유혹당하지 않고 버티는 여인네들의 비율이 날이 갈수록 적어진다.
‘호남’은 호화주택을 보유하고 실질적인 권력과 많은 돈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 지금 중국사회는 ‘워쥐’의 쑹스밍과 같은 ‘호남’들의 세상이다. 바람을 부르고 비를 내리게 하는 재주를 가졌다. 그들의 유혹을 거절하는 여인네들은 거의 없다. 그들의 돈과 권력, 세련됨은 ‘염조남’들의 여인들을 블랙홀 같이 빨아들인다.
자기 소유의 안정적인 성자원이 없는 ‘합조남’과 ‘염조남’은 기본적으로 성무산계급에 속한다. ‘경제적용남’은 성중산계급에 속한다. ‘호남’은 성자산계급이다. 남자들 사이의 투쟁은 이미 경제 영역을 넘어 성(性)영역으로 번진 것이다. 성계급투쟁은 중국에서 날이 갈수록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쌍방 전투의 주력군은 성자산계급과 성무산계급이다. 성중산계급은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들은 성자산계급이 성무산계급의 여인을 약탈하는 방법을 어떻게 따라할 수 있을까 고민하거나, 성자산계급이 자기의 여자를 약탈하지 않을까 겁내곤 한다.
성계급투쟁이 표면 아래에서 전쟁을 벌인지는 이미 수 년이 지났다. 이제는 표면 위로 드러났다. 현재 전황은 일방적이다. 성자산계급은 권력, 돈, 학식, 부동산, 조직폭력배 등 여러 전선에서 전면적인 공세에 나섰다. 성무산계급의 방어진지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일부일처제라는 최전방 고지에서 완강하게 저항할 뿐이다. 이와 함께 전쟁을 지켜보던 성중산계급은 성자산계급의 한 방면군이 이미 후방으로부터 공격해 들어오고 있음을 발견했다.
성자산계급은 다른 이의 성적 행복을 약탈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파괴한다. ‘합조남’, ‘염조남’, ‘경제적용남’들은 이에 대항할 어떤 수단을 갖고 있을까? 성무산계급과 성중산계급인 소시민들이 애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성무산계급과 장차 무너질 성중산계급과 연합해 과감하게 ‘호남’들이 사회적 자원을 약탁하는 마수를 잘라버리는 것 뿐이다. 그 때야 비로소 달팽이 집에 사는 이들이 등에 껍질을 진 채 한발한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힘들지만 껍질 속의 작은 행복과, 껍질 속의 자신의 성자산을 지킬 때만이, 눈 앞의 곤란과 마음 속의 암흑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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