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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1억 장 vs. 비행기 1대
2010-08-24, 19:08:01
엔젤틱스
추천수 :
418
| 조회수 :
3735
'중국 갱단이 마피아의 빈 공간을 파고들고 있다(Chinese gangs exploit niche left by Mafia)'.
지난 28일 파이낸셜타임스 1면 기사입니다. 중국 갱단(黑社會)이 이탈리아 북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마피아가 이탈리아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 남부지역에 쭈글어든 사이, 흑사회가 북부의 니치마켓을 잠식한 것이지요. 이탈리아 경찰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여 흑사회 관련자 여럿을 잡아 넣었답니다. '주윤발'이 피렌체를 배경으로 '영웅본색3'를 찍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자리잡은 갱단을 척결시키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마피아의 '관행'이 남아있는 이탈리아에서는 더 그렇겠지요. 흑사회가 그곳에서 뿌리를 내렸다면 머지 않아 유럽 전체로 번질 겁니다. 대나무가 뿌리를 뻗어가듯 말입니다. 유럽인들에게 중국이라는 존재는 더 위협적으로 부각되겠지요.
이번 컨서트의 모티브가 로마의 원저우 상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탈리아 흑사회의 움직임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중국의 성장은 참으로 여러 면에서 글로벌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 오늘의 컨서트를 시작합니다.
************
셔츠 1억 장을 팔아 그 돈으로 비행기 1대를 사와야 하는 구조. 중국 경제의 현실이자 한계입니다. 경제학에서는 국제분업, 비교우위 등으로 설명하지요. 그런데 셔츠에 특화해야 하는 나라가 '나도 이제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나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2009년 11월 말.
상하이에서 국제공업전시회가 열립니다. 기계제품이 출품되는 컨벤션이었지요. 기계 하나가 유독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품목 명 'SF-A'. 커다란 엔진이었습니다. 제품 옆에는 이런 설명서가 붙어있습니다.
'국산 대형 상업용 여객기의 엔진(國産大型客機的發動機)'
중국에서 상업용 여객기가 생산된다고?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게다가 이 엔진은 '에너지 효율이 기존 서방 항공기엔진보다 12~15%높고, 신재로 사용으로 무게도 낮췄다'는 설명도 붙었습니다. 이래저래 헷갈립니다.
3개월 여 전인 2009년 9월 8일.
이번에는 홍콩에서 국제항공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전시회의 스타 전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비행기 모형이었지요. 모델 명 'C919'. 전시회 참가자들은 놀라게 됩니다. 중국이 2008년 말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자국산 여객기 모습이 처음 공개됐으니까요.
중국은 항공기 C919 모델을 짜고, 이를 위한 엔진까지 개발을 끝낸 것입니다. 190석짜리입니다. 천진 에어버스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A320(177석)보다 많습니다. 2014년 제작을 모두 끝내고 2016년 항공사에 인도될 계획이라는 군요.
모델 명도 재미있습니다. 'C'는 이 비행기를 만들 '중국상용비행기(中國商飛公司)에서 따왔습니다. 중국인들은 달리 해석합니다. ABC의 'C'라는 것이지요. 에어버스(A), 보잉(B)에 이은 제3대 민간항공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그들의 꿈이 야무집니다.
비교우위로 치자면 쪽수(인구)가 많은 중국은 셔츠를 만들고, 기술수준이 높은 미국이나 유럽은 비행기를 만들어야 할 겁니다. 1억 벌 셔츠를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고, 그 돈으로 에어버스 한 벌을 사와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제 중국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그 산물이 바로 C919였던 것이지요.
가능할까요?
예, 충분해 보입니다. 시장이 있으니까요. 굳이 수출하지 않아도 내수 만으로도 버틸 수 있습니다. 한 해 150대 시장이니까요. 중국은 초기에 연간 20대 생산 규모로 C919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 후 20년동안 2355대를 조립할 예정이고요. 보잉이 예상한 향후 20년 중국의 항공기 수요(3700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우선 내수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거지요. 중국시장에서 매년 150억 달러 이상을 거둬들였던 에어버스와 보잉으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경영 효율성을 따진다면 에어버스나 보잉에 턱없이 뒤질 겁니다. 적자를 볼 수 도 있지요. 그러나 이 항공기를 만드는 궁극적인 주체는 민간기업이 아닌 국가입니다. '중국상비(中國商飛公司)'라는 국유기업을 내세웠을 뿐이지요. 혹 적자를 보더라도 항공기 개발 사업은 지속될 겁니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국가의 의지만 중요할 뿐이지요. 제가 누차 강조해온 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의 전형입니다.
문제는 역시 기술입니다.
그것 역시 가능해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 해 이미 70~100석 규모의 항공기를 만들어 시험 비행을 끝냈습니다. ARJ모델입니다. 중국은 'ARJ에서 엔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의 자주기술'이라고 말합니다. 엔진은 GE것을 썼다는 군요. 상하이에서 전시된 SF-A엔진은 그 부족함을 메운 것입니다. 1950년대 중반이후 전투기를 생산해왔던 나라가 바로 중국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구상은 원대합니다. 세계 항공업계 판도를 'ABC'로 짜는 것이지요. 에어버스(A)와 보잉(B), 그리고 중국상비공사(C)가 시장을 3분하는 구도입니다. 제갈량이 천하를 3분했듯 말이지요. 내수 시장에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오겠다는 게 기본 구돕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중국에서 통했다고는 하나 그 기술이 세계 시장에도 먹힐 지는 여전히 미지수고, 글로벌 판매시스템 구축도 쉽지 않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들이 제시하는 항공기 요구 조건을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도 과제입니다.
그들의 꿈이 어느 정도 실현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저는 항공기 기술과 시장을 논하기에는 지식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다만 한가지, 이것만은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셔츠 1억 장을 팔아 비행기 1대를 수입해 왔던 중국이 이제는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나섰다는 점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은 지금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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