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대를 화려하게 누빈 3 테너의 한 사람 호세 카레라스 (1946~Spain)는
생존율 10%에 불과하다는 죽음의 사자 백혈병을 물리친 불패신화의 주인공
이다. 기적의 회생으로 다시 듣는 그의 노래에 팬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완치된 그 다음해 1988년에 백혈병재단 (Jose Carreras International
Leukaemia Foundation)을 고향 바르셀로나에 세우고 백혈병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을 벌여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며 자선콘서트
도 매년 20회 이상 가졌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선 1995년 이래 해마다 갈라
쇼를 열어 여기에서만 6천5백만 유로(약 8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였다. 성공한
성악가의 명성과 함께 그의 헌신적인 공익활동으로 많은 포상과 직함을 받았고
유네스코 친선대사로도 임명되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