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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교 12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애국가의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의 대표곡 <한국환상곡>이 70여명의 연주자와 150여명의 합창으로 연주된다. ·연주곡:            Triple Concerto op. 56 C major - Beethoven            논개 - 안익태            코리안 환타지(한국 환상곡) - 안익태 ·교향악단 :            Thames Philharmonia Orchestra ·지휘 : 유병윤 ·합창단 :            재영한인교회 연합성가대와            The New London Camerata 합창단 ·합창지휘 : 이철희                 David Taylor ·장소 : Fairfield Concert Hall           Park Lane, Croydon,           Surrey CR9 1DG ·일시 : 7월1일(목) 저녁 8시 ·입장료 : ￡10 / ￡15 ·예매처 : Box office - 020 8688 9291                www.fairfield.co.uk ------------------------------------Korean Fantasy Q&A--------------------------- Q. 음악회를 왜 하나? A --------------------------------------------------------------------------- 39년만에 ‘한국환상곡(코리아판타지)’을 연주하고 듣기 위해서다. 또 한영수교 121주년을 기념하고 안익태 선생을 기리고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목적 행사다. 1965년 7월4일 런던 알버트홀에서 안선생이 자작인 ‘한국환상곡’과 ‘논개’ 등을 수천명 앞에서 연주했다. 두 달 후인 9월16일 안선생은 스페인에서 세상을 떠났다. 영국의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지휘가 생전의 마지막 무대였다. 이 후 영국에서는 한 번도 한국환상곡이 연주되지 않았다. Q. 음악회를 가지자면 돈이 많이 드는데? A --------------------------------------------------------------------------- 돈도 많이 들지만 여러 가지 연락, 홍보, 초대 등 부대업무가 엄청 많다. 연주홀 임대료, 유가족 초청 항공표, 숙박비 등 만만치 않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주영대사관을 통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관광공사, 기아자동차 영국법인, 로라 드바인 법률법인 등 여러 곳에서 이번 행사를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할 뿐이다. 그러나 입장권이 상당히 판매되어야 적자폭을 줄일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를 바랄 뿐이다. Q. 연주장은 런던 중심부에도 많은데 크로이든 페어필드로 잡은 이유는? A --------------------------------------------------------------------------- 런던 시내 연주장 대관은 값도 엄청나게 비싸며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어필드 홀은 1,500명을 수용하며 음악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규모의 전문 연주홀이다. 페어필드홀은 런던 남쪽 크로이든 Croydon시의 가장 중심부에 있어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Q. 어떻게 가나? A --------------------------------------------------------------------------- 기차 - 빅토리아, Clapham Junction에서 10∼20분 정도면 East Croydon역에 도착한다. 역에서 걸어서 3분 이내 거리다. 전차 - Wimbledon역에서 전차(tram)를 타고 15분 정도면 Fairfield홀 바로 앞에 도착한다. 걸어서 1분 이내로 아주 편리하다. 자동차 - Croydon 시내에 도착하면 곳곳에 Fairfield 극장 안내판이 있으며 연주장 바로 옆에 대형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쉽다. 연주 시작이 저녁 8시부터라 어려움이 덜어질 것으로 본다. 참고로 연주장 이름과 주소는 Fairfield Concert Hall, Park Lane, Croydon, Surrey CR9 1DG www.fairfield.co.uk 이다. Q. 표 구입은? A --------------------------------------------------------------------------- 아래 4가지 중 편리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1)전화 020 8668 9291(Box Office) 2)위 웹사이트 3)극장 방문 직접 구매 4)코리안위클리(020 8942 4924) Q. 안익태 선생의 가족에 대해 알려달라 A --------------------------------------------------------------------------- 아직 생존해 있는 미망인 롤리타 여사(88세) 사이에 딸만 셋 두었다. 안선생의 외손자 중 한 명인 미구엘(Miguel·30)은 스페인에서 법률을 공부한 변호사로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국제법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외할아버지를 존경해 자기이름에도 안익태를 넣은 긴 이름을 쓰고 있다. 본명은 Miguel Eaktai Ahn-Guillen. 미구엘은 엄마(안익태의 딸)와 함께 1980년부터 4년간 한국에서 산 적도 있다. 엄마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이때 미구엘은 한국어린이과 유치원에 다니며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스페인사람이라하고 스페인에서는 한국사람이라 불린다고 한다. Q. 1965년 런던연주회를 묘사한 글이 있는지? A --------------------------------------------------------------------------- “런던의 5대 심포니 중의 하나인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위해 1965년 6월 하순 스페인을 떠났다. 이에 따라 안익태는 부인과 세 딸을 모두 데리고 여름휴가를 겸해 연주여행에 동반했다. 연주회는 7월4일 영국에서 제일가는 연주회장인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렸다. 60 고개에 다다른 안익태는 늠름한 모습으로 무대에 나타났다. 수천 명의 런던신사숙녀들과 교포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청중들의 박수에 답례한 후 곧 연주에 들어갔다. 영국 국가가 장엄하게 울려 나왔다. 먼저 청중들은 일제히 일어섰다. 뒤이어 우리 국가가 연주되었다. 교포와 학생들은 복받쳐 저마다 눈시울을 붉히면서 안익태의 지휘봉을 바라 보았다. 한국국가가 세계에서도 유명한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연주되기는 처음이었다. …중략… 연주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청중들은 흥에 끌려 일어서서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기탄없이 퍼부었다. 이형근(李亨根) 주영대사의 어린 두 딸이 색동저고리를 입고 무대에 나와 꽃다발을 안익태에게 안겼다. …중략… 그날 밤 수천명의 청중들이 안익태의 ‘논개’와 챠이콥스키의 ‘비창’을 듣고 인생의 쓰라린 통곡을 처절하게 느꼈는데 이것이 두 달 후에 찾아온 안익태의 절명을 앞당겨 슬퍼한 ‘죽음의 노래’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말으고 달또록’ 김경래 지음, 현암사> Q. 안선생의 주요 연보는? A --------------------------------------------------------------------------- ▶1906. 12. 5   평양출생 ▶1930   일본 동경국립음악학교 졸업 미국 신시내티 음악원 입학, 미국 시립 교향악단 입단 ▶1932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 / 템플 대학교 음악대학원 입학 ▶1935. 11   애국가 작곡 ▶1937. 6   미국 템플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석사 취득) ▶1940~44   베를린 필 하모닉, 부다페스트 국립교향악단 등 유럽유수 유명악단 지휘 프랑스 파리에서 카라얀과 함께 지내면서 유럽 전역 지휘·음악연구 함께 함 ▶1946. 7   롤리타 여사와 결혼 ▶1946   스페인 마요르카 교향악단 창단 상임지휘자 취임 ▶1959. 5.30   마요르카 교향악단 고별 연주회 ▶1959. 7. 6   영국 런던 필하모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1965. 7. 4   영국 런던 뉴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1965. 9. 16   스페인 바로셀로나 병원에서 별세 ▶1965. 10. 15   문화훈장 추서 ▶1977. 7   스페인으로부터 유해봉환(국립묘지 제2유공자 묘역에 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