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특파원 = 영국 런던 남서부 한인밀집지역인 킹스턴에서 지난 8일 발생한 한국인 여성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킹스턴 경찰서는 자신의 집 냉장고 안에서 토막난 사체로 발견된 한국 교포 강모(39)씨 살인사건과 관련, 제3국에 도피 중이던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잠적한 강모씨의 남편인 영국인 폴 달튼(34)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추적해 왔다. 달튼은 숨진 강모씨와 전쟁을 벌이다 때렸는데 일이벌어졌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피의자 인권보호를 위해 기소 전에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펌자 주]이창섭 특파원이 또 틀렸습니다 BBC는 '기소전'에도 22일10시에 남편의 이름과 나이를 경찰발표로 용의자로 공개하고 히스로우에서 잡았다고 발표했슴니다)
주영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인종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면서 "영국 경찰도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막으려고 발빠르게 초동 수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숨진 강씨는 1997년 결혼해 6살난 딸을 두고 있으며 킹스턴 지역에서 한국인 조기 유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영어학원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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