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군에 수출되는 한국산 T-50항공기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생산한 국산 초음속훈련기 T-50이 인도네시아 공군의 특수비행팀 기종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KAI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 등 군 관계자가 T-50을 공군 조종사 훈련과 특수비행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T-50에 대해 훈련용과 특수비행용의 2가지 도색을 요구했는데, 수출하게 될 16대 가운데 절반 정도는 한국 공군의 '블랙 이글스'와 같은 특수비행용 항공기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통합항공훈련센터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이 센터에서는 공군뿐 아니라 다른 군과 항공기를 운영하는 정부기관의 모든 조종사의 훈련을 담당하게 될 것 같다며 T-50이 인도네시아 조종사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한국이 독자 개발한 T-50은 이미 한국 공군에서 배치되어 초음속 훈련기로써 특수비행용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