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현재 자신들이 당면해 있는 문제인 국제사회의 고립, 식량난 등이 아닌, 자신의 독재체제가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남한 내 탈북자 단체가 북한의 체제를 비난하는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뿌린다고 하자, 대포까지 동원하며 원점을 타격하겠다는 등 강도 높은 협박을 내뱉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전단을 한 낱 종잇조각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북한 정권을 내부에서 붕괴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전단 살포이다. 즉 세습왕조 김씨 집단이 얼마나 가증스럽게 주민들을 속이고 있는지 전단을 통해 폭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분명 이 같은 전단의 위협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대북 살포에 대해 겁을 먹고 남한을 협박하는 것이며 또한 내부 결속을 다지는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다. 또한 현재 대선 국면에 앉아있는 남한 보수 정당을 어려움에 처하도록 하기 위한 상투적인 술법으로 높은 수위의 위협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번과 같은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안겨주기 위한 탈북자 단체들의 행동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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