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도발의 소재로 잘 활용하는 것이 바로 NLL이다. NLL은 과거 휴전 직후인 53년 8월30일에 유엔사의 결정으로 설정된 북방한계선으로 현재 북한은 과거 유엔사가 설정한 NLL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지난 1970년대 이후부터 서해 5개 섬 주변수역이 북한 연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수역을 향해하려면 사전 승인을 받으라며 남한에게 요구하고, 이를 빌미로 NLL을 침범하는 등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대남도발을 서해상에서 강행하고 있다. 이 처럼 북한이 NLL을 부정하는 이유는 단순히 꽃게잡이와 같은 경제적 이유가 아니다. 만약 북한의 뜻대로 NLL이 재설정되면 그들은 서해 5도를 고립시키고, 남한의 주요 대도시를 기습하는 등 지금보다 더욱 더 큰 대남 위협을 강행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을 높일 것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를 비롯한 온 국민은 이 처럼 북한의 숨은 의도를 알았다면 북한의 NLL 무력화에 강력하게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등과 같은 큰 사건이 재발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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