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의 중심은 K-pop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류 열풍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그 시초는 한국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K-pop은 일반적으로 10, 20대의 젊은층이 주축이 된 팬들이 집결되어 있지만, 드라마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기에 특정 연령층을 노리는 K-pop 보다는 더욱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전 국제 방송 콘텐츠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는데 당시 발표된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아직도 한국 드라마의 수출 성장이 꺾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에도 전년도 수출실적보다 약 33% 증가된 금액인 4천만 달러의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하니, 이는 현재 한국 드라마의 위상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한류 열풍이 점점 시들어간다는 우려를 하고 있지만, 한국 드라마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를 보았을 때 아직 한류 열풍은 진행 중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