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춘천 인근의 남이섬에서 국제 도예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한다. 9월 13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도예 축제에는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으며 한국의 전통 오름가마에서 도자기가 구어지는 전 과정을 상세하게 볼 수도 있다. 이 행사는 6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도자기 제작과정을 관광객들에게 모두 오픈하는 축제 형식으로 개최하는데 노천에 장작을 쌓아놓고 토기를 만드는 원초적 소성방법과 비교적 낮은 온도(1000℃~1100℃)에서 빠르게 소성해 냉각시키는 라쿠(樂)소성 방식이 있다고 한다. 한국은 뛰어난 도예기술을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나라이다. 예를 들자면 11세기 경에 한국인들이 만든 고려청자는 희귀보물로 손꼽히는데 지금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빛깔이나 형태, 문양에서 최고 품격을 자랑한다. 국제 도예페스티벌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 작가들의 소장품도 전시한다고 하니 관람도 하고 유명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강과 산이 아름답게 둘려있는 남이섬에서 도예와 함께 옛 한국 문화를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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