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을 외면하고 전쟁준비에 혈안되어 있는 북한
올 여름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북한에서 사망하거나 부상 또는 실종된 주민이 8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안그래도 지난 장마철 수해로 유엔 등 여러 곳에 구호를 요청할 정도로 식량사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태풍까지 겹쳐 현재 매우 절박한 상황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이 수해지역을 시찰했다는 소식은 그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고 있다. 김정은은 큰 피해를 입은 수해민들을 살필 생각은 안 하고 군부대 등 기타 인기몰이를 위한 지역 방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안그래도 생활고로 힘들어하던 주민들이 수해와 태풍으로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어 고통속에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가운데 한 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그저 전쟁준비에만 혈안이 되어 국민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 북한의 체제유지를 위해서는 군부대 시찰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수해 피해지역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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