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독일은 세계의 경제를 움직이는 경제대국이라는 것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지만 수많은 피해자를 만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사를 청산하는 모습에는 정 반대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과거의 모습과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주변국가들에게 사과하고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공식적 화해정책을 수립하여 그들과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일본은 자신들의 과거사에 대해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 현재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와 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분쟁부터 시작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부인과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의 행동을 보면 일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당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전쟁 피해국들과의 진정한 협력을 원한다면 반인륜적인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지 말고 과거사에 대한 진실된 사과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