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가 어느덧 25일째를 맞았다고 한다. 그동안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몇몇 인기 전시관은 관람에만 몇시간씩 걸린다고 한다. 이럴때 남들이 아직 많이 찾지는 않는, 그러나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내 여유있게 즐기는것도 방법이다.
예를들어 국제관은 초기에는 다른 전시관에 밀려 다소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각국의 다채로운 전통문화와 볼거리, 먹거리 등 특색 있는 매력들이 속속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이와 함께 내가 추천하는 것이 바로 공동관이다. 이번 여수엑스포에 참가한 총 105개의 국가 중 별도의 나라관을 마련할 만한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 나라들은 몇 개의 공동관으로 묶어서 각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숨겨진 볼거리들이 아주 많다.
공동관은 태평양 공동관, 대서양 공동관, 태평양 공동관 3개의 공동관으로 나쥐는데, 공동관에 속해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들이 많아 유명한 주요 나라들보다도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인터넷으로도 보기 힘든 아프리카의 전통 문화들을 접할 수 있으며,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미지의 나라들을 느낄 수 있어 실제로 공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전시관 안에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국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미지의 나라를 탐방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특히 공동관을 모두 둘러본 뒤 각 나라별로 새겨진 다양한 문양의 스탬프를 찍어나가는 것도 공동관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될것이다. 여수엑스포에서 올여름 미리 떠나보는 세계일주 체험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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