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소속의원들과 EU집행위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인권 청문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초점은 북한 내 인권 상황 개선에 맞춰 있었으며 정치범 수용소 실태와 탈북난민 강제 북송 중단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또한 강제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신숙자 모녀 송환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현재까지 국제사회가 여러번 북한에 인권 개선을 촉구한 바 있었지만 북한은 전혀 변함없이 오히려 내정간섭이라며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유엔도 신숙자 모녀 강제구금과 관련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있고, 유럽의회 또한 탈북자의 강제북송 중단과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정도로 북한의 인권문제가 국제적으로 이슈화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로 북한 정부의 자국 내 인권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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