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 엑스포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12일부터 석 달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06개국, 9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박람회장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국제 행사다. 세계를 감동시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저력을 보여주는 국민적 축제가 돼야 한다.
여수 엑스포의 성공은 국민에게 달려 있다. 우리 모두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2007년 11월 두 번째 도전 끝에 모로코와 폴란드의 두 도시를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유치 열기 덕분이었다. 당시 한덕수 총리는 세계 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2012 여수 엑스포는 엑스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엑스포로 기억될 거라 확신한다”고 약속했다. 유치 당시의 각오와 감동을 되살려 성공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의와 성원을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