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일 장남 김정남의 아들로 추정되는 김한솔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란빛으로 염색한 머리에 검정색 뿔테, 귀걸이까지 착용한 김한솔은 매우 자유분방한 모습을 띄고 있는데요. 특히 김한솔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로 게제 된 글들이 속속들이 발견되며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 사람이고 마카오에 살고 있다는 그가 쓴 글 내용들은 ‘굶주리는 주민들에게 미안하다’, ‘국민들이 굶주리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 등이 었고, 페이스북에선 친구들을 상대로 ‘공산주의인가, 민주주의인가’ 라는 설문조사를 하고, 스스로는 민주주의를 선호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김정일의 핏줄로서 독재체제의 혜택을 받고 자란 이가 내 뱉을 수 없는 내용들인데요. 아마도 북한과 같이 폐쇄되고 통제되어 있는 환경 속의 교육이 아닌 외국에서 자유롭게 정상적인 교육의 결과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북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바깥(?) 바람을 맞은 덕분이라고 봐야 할 듯싶은데요. 당장 김정일의 손자도 김정일 정권을 부정하고 있고, 이는 북한의 현실이 얼마나 참혹한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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