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영국인 친구 만들기가 하늘에 별따기죠?
더구나 상대편을 고려하며 말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제가 처음 영국에 왔을 때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할아버지입니다.
할아버지 덕분에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전에 참전을 하셨던 분이라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으시구요.
아주 자상하신 할머니와 같이 사시고 계시는 좋은 분입니다.
이 할아버지가 요즘 장기를 배우고 싶어하시는데
장기를 같이 둘 한국 학생이 없다고 하시는 군요.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공짜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물론 할아버지는 한국어를 전혀 못하십니다.
하지만 한국을 아주 잘 알고 계시고 한국학생들을 아주 잘 이해하고 계십니다.
할아버지는 뉴몰든 Fountain pub 근처에 사십니다.
다른 한국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들러서 저녁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하기는 하는데 고정적으로 들러서 장기를 같이 두는
학생이 없다고 하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