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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유해식품 배짱유통(충청투데이 4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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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8:10:3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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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등 유전자조작·발암물질 적발 불구
대전지역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금까지도 발암물질인 벤젠이 함유된 비타민 C 음료와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성분이 검출된 두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식품위생법상 유기농 표시를 한 가공식품에서는 GMO성분이 검출 돼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무시한 유기농 두유제품들이 일부 할인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식품 모니터링 결과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의뢰한 유기농 제품 중 N유업과 J식품의 두유제품에서 GMO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가 된 제품들은 일반 두유 제품에 비해 유기농 콩을 쓴다는 이유로 30~50%까지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결국 대형유통업체들이 장삿속 때문에 이들 제품의 판매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여성환경연대는 지난달 29일 국내에 시판되는 음료 중 안식향산나트륨과 비타민C를 함유한 제품 10종을 시험한 결과 5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들 대부분은 문제가 된 비타민 C 음료와 GMO두유 제품들을 전부 철수했다.
그러나 A백화점과 B마트 등 일부 대형할인점들은 아직까지도 문제가 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식품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A백화점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 명단도 보고받은 바 없고 특히 식품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로 정신이 없었다"며 "향후 식품안전에 대해 철저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또 B마트 관계자는 "식약청으로부터 어떤 공문도 받은 바 없다"며 "해당 제품이 진짜 유해한지 식약청의 발표 후 철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의 무책임한 영업 행태에 대해 시민들은 "비싸지만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유기농 제품을 선호한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대형유통업체의 장삿속으로 국민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날로 증폭된다"고 비난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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