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분으로 재배한, 기생충 알이 잔류된 배추를? 한국 제조 김치 사먹읍시다
|
|
2006.04.09, 11:04:58
중국김치
|
추천수 : 0
|
조회수 : 2518
|
|
|
|
중국 김치 산업 파국 직전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졌던 중국내 김치 산업이 거의 궤멸 직전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에 수입된 중국산 김치에서 납에 이어 기생충까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 현실이 역시 결정타다.
한국에 수출길이 막힌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현지내 판매 루트마저 사실상 끊어졌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아직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기적이라 해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오늘의 사태는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김치 공장을 차려 한국에 수출할 경우 돈이 좀 된다는 소문이 몇 년 전부터 나돌자 너도 나도 마구 뛰어들었으니 어찌 보면 좀 늦은 감조차 없지 않다.
아무 지식 없이 뛰어드는 얼치기 사업자들이 만들거나 취급하는 물건들이 제대로 만들어질 까닭이 없는 것이다.
더구나 김치 제조에 들어가는 배추, 무, 파, 고춧가루 등의 재료들 역시 문제덩어리인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래도 중국내의 식품 위생 기준이 상당히 미미하므로 일정한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인분으로 재배한, 기생충 알이 잔류된 배추를 사용하더라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주로 한국계 상인들이 대부분인 제조업자들이 더 값싼 재료를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품질이 더 떨어지는 재료로 만드는 이른바 쓰레기 저질 김치가 생산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게 된다.
중국의 농산물 수출품에 대한 검역의 미비 역시 한국 내 김치 파동과 중국 김치 산업 고사 위기의 원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실제 주로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제조돼 한국으로 가는 김치는 제대로 된 중국 당국의 검역을 제대로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그나마 이조차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역시 사태의 책임은 김치 제조업자들과 한국내 수입상들에 있지 않나 보인다.
수입상들은 이익을 많이 남기기 위해 가능한 한 원가를 낮게 책정하고 제조업자들은 이에 맞추다 보니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北京)에서 H 김치 제조업체를 운영중인 L모 사장은 "사고가 늦게 터진 것이 이상할 정도다.
저질 재료를 가지고 성의 없이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겠느냐"면서 한국 식품 검역 당국에도 화살을 돌렸다.
물론 국내의 높은 인건비, 천정부지로 치솟는 재료비를 감당못해 중국에 진출한 양심적 업체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름만 되면 알만한 H모 식품이나 D그룹 계열의 J 김치는 이번 사태가 너무 억울한 경우에 속한다.
나름대로 정성껏 생산하는데도 한통속으로 몰려 공장 일시 가동 중단, 사업 철수 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자성의 계기로 삼자는 분위기도 김치 제조업계에 없지는 않다.
또 차제에 함량 미달의 제조업체들이 퇴출되는 것도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는 업계 관계자들도 일부 있기는 하다.
중국 정부가 25일 칭다오의 일부 업체를 비롯해 총 8개 업체에 대한 김치 제조를 금지시킨 것을 환영하는 일부 분위기는 무엇보다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한다.
그러나 한번 이미지가 실추된만큼 중국내 한국 김치 제조업계가 이 위기를 극복, 재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칭다오의 180개를 비롯해 현재 중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약 300여개 가까운 김치 공장들은 당분간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설사 공장이 정상으로 가동되더라도 상당 기간동안 한국 수출 길은 막힐 가능성도 높다.
일부 업체들이 지금부터라도 중국 내수 시장을 적극적으로 뚫겠다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기생출 검출 김치의 파동은 이래저래 그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
아시아 경제 퍼옴
|
|
플러스 광고
|
|
|
|
[전체 : 1872, 페이지 : 94]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