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문형열 피디의 방송이 나가려고 하자 단말마적 몸부림을 치고 있다.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일부분만 공개한 내용을 가지고 사실과 다르다고 초장부터 물타기를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연합뉴스의 보도를 보자.
[KBS `추적60분'의 문형렬 PD가 인터넷언론에 황우석 전 교수의 줄기세포 특허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의 방송용 원고를 공개한 것과 관련, 서울대 관계자는 5일 원고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줄기세포 1번(NT-1)은 조사위 보고서대로 처녀(단성)생식 가능성이 높으므로 체세포 복제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며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가 황 전 교수의 특허 침해를 인정했다'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은 지난달 31일 "섀튼 교수가 낸 특허출원은 방추체(핵 주위의 섬유 다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화학물질을 넣는 것으로 황 교수팀과 직접 관련이 없으나 쥐어짜기, 배양배지, 세포융합기술 등 황 교수팀 업적을 인용한 부분이 일부 추가됐음이 확인돼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황 교수팀 국제특허출원 내용을 바꾸지 않고 원안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의 다른 관계자는 특허 논란과 관련, "특별히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황 전 교수의 논문조작과 관련, "서울대 조사위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5일 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일단 관계자는 과연 줄기세포가 무엇인지 알고나 말을 내뱉는지 의문이다. 자신 없는 내용이라 것을 ‘사견’이라는 전제를 단 것만 봐도 알만하다.
자신 있으면 이름을 밝힐 일이지, 무엇 때문에 숨어서 다른 사람과 검토도 거치지 않는 말을 함부로 연합뉴스처럼 다른 언론사로 퍼질 수 있는 통신사에 쓰레기 같은 말을 흘리는가.
문피디의 원고를 보면 체세포복제가 정확하다고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높다고만 했다. 이는 위의 관계자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도 처녀생식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 확정적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체세포복제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비판 자체가 모순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묘하게 처녀생식 맞다는 느낌을 풍기며 문피디의 주장에 흠을 잡으려 안간힘 쓰고 있는 것이다.
사실 문피디의 말은 서울대 조사위 자문위원으로 알려진 서정선 교수가 ‘불완전해서 쓸모가 없기는 하지만 1번 줄기세포는 체세포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한 내용과 크게 다른 말이 아니다. 서울대 조사위원 중에서 줄기세포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서정선 교수와 같은 자문위원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이 서울대 관계자의 ‘처녀생식이 정확히 맞다’는 식의 주장은 서정선 교수의 주장까지 부정하는 말이 된다.
‘체세포일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 내용이 틀렸다고 하려면 무조건 처녀생식이라는 확신이 전제조건이다. 논리학 공부 좀 더 해야할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물타기용으로 흘린 말이 아닐 수 없다.
새튼의 특허와 황우석 특허가 다르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극악한 친미사대매국적인 발언이다.
왜 이 두기술이 같은 기술인지를 분석한 방송이 문형열의 추적60분이다. 원고를 제대로 보고 말하라.
사실 국민들이 서울대산학협력재단에 새튼이 특허를 강탈해가고 있다며 대책을 세우라는 말을 그렇게나 요구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최근 서울대에 뜬금없이 새튼의 특허에 황우석 박사의 쥐어짜기 기술 등 세 가지 기술이 들어갔다고 하면서 새튼 특허에 황우석 교수를 공동발명자로 하자는 제안을 한다는 둥 갑자기 설레발치길레 정말 의아했었다.
그러나 이제야 그 의도를 알았다. 바로 문형렬 피디가 ‘추적60분’에서 그 내용을 정확하게 꼬집을 것을 알고 부랴부랴 대책을 세운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것도 틀렸다. 새튼이 몇 가지 기술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 아예 강탈해간 것이다. 추적60분 원고를 잘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동물을 인간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빨아들이기 기법을 쥐어짜기 기법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황우석 박사의 기술을 이용해서 없던 특허를 만들어 낸 것이다.
황박사의 기술이 없다면 새튼은 인간배아복제관련해서 아예 특허자체를 신청할 아무런 건던지가 없었다. 지금도 그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마저 배반포를 만들었다는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
황박사 배반포 기술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서울대 조사위도 인정하고 있지 않다. 새튼의 특허가 바로 그 배반포에 집중되어 있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만들고 새튼의 공동발명자로 들어가야 하는가.
이는 미국의 특허 로펌에 있는 많은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우려이기도 하다.
서울대는 이미 특허를 지킬 의지가 없다. 특허를 지키려면 황우석 박사의 기술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역사적인 책임을 국민은 반드시 물을 것이다.
연합뉴스에 대해서도 한마디 안 할 수 없다. 이런 허점은 최근의 서울대의 입장 발표 추이만 잘 사리더라도 얼마든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통신사인 연합뉴스에 그렇게 전문가가 없는가.
그리고 야비하게 왜 ‘코리아타임스’의 보도를 오보라고 한 것을 문형열 피비를 비판하는 기사에 교묘하게 끼워 넣어 마치 문형열 피디가 정명희의 말을 왜곡한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는가.
[한편 서울대는 또 정명희 조사위원장이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조작 조사 과정에서 조사위의 실수를 인정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해명자료에서 "정 위원장이 `NT-1 세포가 처녀생식이냐 복제세포냐'란 기자의 질문을 받고 조사위는 처녀생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을 뿐 단정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며 "`각인검사 없이 왜 처녀생식으로 단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2004년 논문에 각인검사 결과가 있어서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변한 것이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와전됐다"고 설명했다.]-5일 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그래 종합기사라고 치자,
‘일부 언론의 보도는’이라는 말을 ‘코리아타임스의 보도는’이라고 정확하게 표기만 해도 문형열 피디의 방송과는 다른 내용에 대한 것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애매하게 처리하니 마치 문형열 피디가 정명희의 주장까지 왜곡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 아닌가.
연합뉴스는 통신사라서 출처를 밝히는 데는 귀신이다. 이런 실수는 좀처럼 없다. 따라서 서울대에서 문형열피디의 방송 사실관계를 따지는 글에 이런 식으로 집어넣은 것은 ‘문형열 피디에 대한 흠집 내기 의도가 있지 않았나’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