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사이후 북한사회의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북한정권은 경험과 경륜이 일천한 3남 김정은(29세)을 후계자로 앉히기 위해 주민, 기업소, 학생, 군인들을 강제동원해 ‘충성맹세 결의대회’ 등 김정은 우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북한 당국이 김정일 추모사업을 강제로 벌이면서 애도행사에 불참한 주민들을 강도 높은 처벌을 단행하고, 실례로써 애도행사시 눈물을 보이지 않은 사람을 골라서 최소 6개월 노동 단련대에 보내거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소문 유포 자를 교화형에 처하고, 또한 가족들은 격오지 산골로 추방하거나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는 형벌을 내리고 있다한다. 이처럼 김정은 우상화작업이 강화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추모행사 총화로 살벌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자 어린 놈(김정은)이 권력을 잡더니 사람들 다 잡아 먹는다‘며 격분을 토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애도기간에 탈북이나 밀수하려다 도강을 시도했거나 외부와 핸드폰 통화를 하다 적발된 주민들 공개재판이 벌어지고, 특히 김정은 특별지시로 애도기간 탈북을 시도하다 잡힌 사람은 ‘3대를 멸족하고 사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이 권력을 잡기위해 공포통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사는 길은 핵을 포기하고 대화와 개혁 개방에 나서는 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