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떨고 있는 북한 주민들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는 북한 권력층 자녀들, 평양 애플족 (겉은 빨갱이, 속은 사과처럼 하얀 북한 권력층 자녀들)의 부정부패와 호화생활을 다룬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족은 화려한 출신 성분과 든든한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주무르는 핵심 직책에 올라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은 물론 각종 외국산 가전제품으로 가득 찬 호화 주택에서 살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달러를 뿌리고 다닙니다. 이렇듯 거칠 것도, 두려운 것도 없이 보이는 애플족, 하지만 이들도 북한의 붕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체제가 유지되어야만 자신들의 기득권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 김정은 후계 승계과정 당시에도 아버지가 권력에서 물러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지를 떨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애플족은 겉으로는 사회주의 혁명을 떠들면서 속은 달러와 호화 생활에 흠뻑 취해 자본주의화 되어 있는 겉과 속이 다른 사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최근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으로 권력 세습이 이뤄졌지만 현재 북한은 그 어느 때 보다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띄고 있는데, 이렇듯 북한 체제의 불안정한 시기에 애플족들이 어떠한 모순된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