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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기 예수의 사랑이 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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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2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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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보름 간 전방지역 애기봉, 평화전망대, 통일전망대의 성탄트리 등탑에 불을 밝히기로 결정하자 북한에서 애기봉 등탑점등 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등탐점등 계획을 거론하면서 ‘대결적인 등탑불 켜는 놀음’이라고 제멋대로 규정한 뒤 정세가 첨예한 조건에서 또 다시 그런 행위가 감행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고 터무니없는 비방을 퍼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와 송년에 애기봉 등탑에 불을 밝히는 것은 북한 주민들과 군인들에게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종교 활동을 보장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진행하는 일이니만큼 북한의 알맹이 없는 말 한 마디에 휘둘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상 8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애기봉 등탑의 불을 밝혀왔었는데 2004년 노무현 정권이 남북정성급 군사회담에서 북한의 억지에 휘말려 이를 중단하고, 북한의 기를 세워준 일이 있었죠. 이에 북한이 기고만장해 공갈 협박을 남발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이번만큼은 북한의 협박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했던 대로 애기봉 등탑에 불을 환하게 점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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