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00년대 한동안 민족공조, 남북 교류와 화해 협력에 나서왔지만, 1993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기 전 남한에 지하당 건립하라는 지령을 받고 간첩단을 구축해 활동해온 ‘왕재산(간첩단 조직)’이 지난 8월 검찰에 검거되었다. 그동안 이들 조직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암약해왔으며 특히 ‘간첩단 왕재산’은 남한 내 인사 수십 명을 포섭해 사상교육과 북한체제 찬양, 김 부자(父子)우상화 교육을 시켰다고 북한에 보고해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민간인 무차별 포격도발이후 남북한 관계는 대화가 단절되고 교류협력이 사실상 중단되어 있는 실정이다. 북한 김 부자(父子)가 진정으로 정권 안정과 체제유지로 강성대국을 원한다면 이제라도 핵을 포기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신뢰를 얻고 개혁 개방의 문을 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