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이제 올림픽 축제가 끝나고 성화도 꺼졌지만, 우리 마음속에 새로운 도전의 불을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ㆍ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96차 라디오연설에서 “오늘 각급 학교가 2학기를 시작하고 여름휴가를 마친 직장과 일터는 다시 활기차게 움직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유로존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때”라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보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못 이룰 게 없다는 용기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세계 5위에 이어 이번 런던 하계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다”면서 “우리가 하기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그 위치에 설 수 있음을 스포츠를 통해 확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유럽 선수들이 독차지하던 분야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우리나라 스포츠는 선진국형으로 확실히 바뀌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런던올림픽에서 오심이 많았던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 선수들은 판정에 깨끗이 승복하면서 진 사람을 배려하고 승자를 존중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올림픽에는 숨은 국가대표들이 많다”면서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 관계자들이 뒷받침하고 있는 기업, 런던 훈련캠프 의료진, 스포츠과학 연구진, 영양사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다음 주 수요일(22일)부터는 런던에서 장애인올림픽이 시작된다”면서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이 장애인올림픽에까지 쭉 이어지도록 전 세계 한국인들의 응원과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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