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 워싱턴 조지 메이슨대학 김현식(80세)교수가 번역한 “평양어 성경”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간단히 소회를 적어 보았다.
김 교수는 북한 평양사범대학에서 38년간 러시아문학을 가르치다가 한국으로 탈출한 뒤 미국에 정착한 탈북인으로서 북한 3부자의 독재권력 아래 성경이 왜곡 변질된 내용을 “핵무기보다 무서운 평양어 성경”이란 책을 번역 출간하였다.
60년 넘게 3대에 걸쳐 절대 권력을 행사해 온 북한사회는 50년 전 김일성의 언어혁명에 따라 사투리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고 말과 글도 한자어와 외래어를 전부 없애 북한 주민들은 성경이 주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들은 “성경보다도 반만년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조선의 하나님인 경애하는 수령님을 해와 달이 다하도록 우러러 모셔야 하오”라는 말을 듣고 살은 이들에게 수령님을 하나님으로 모셔온 북한주민들은 “인류의 빛이 수령님이 아니다”는 평양어 성경의 선언이 충격 그 자체...???
특히 절대권력을 휘둘러 온 독재자 김 부자에게 “평양어 성경”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켜 줄 것으로 믿는 핵무기 보다 더 무섭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3대 권력세습 대물림은 과거 왕조시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행태로서 북한주민들이 얼마나 폐쇄되고 절대 권력자에 의해 통치되고 암흑세계에서 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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