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이 생전에 대외적으로는 핵의 평화적 이용을 내세우면서도 원자폭탄의 대량 생산을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도쿄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은 자체 입수한 북한 노동당의 내부문서를 인용해 김정일이 우라늄 농축활동과 관련, 고농축 우라늄을 원료로 한 핵무기의 대량 생산을 제1 목적으로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라늄 형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김정일의 지시가 공문서로 명백하게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지금까지 대내외적으로 밝혀온 '핵의 평화적 이용' 주장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문서는 또 김정일이 "(우라늄 농축이) 군사적 측면에서 원자폭탄이 된다는 것은 당연하며, 대량의 핵무기를 생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명기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기술은 민생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온 것은 새빨간 거짓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에 대한 선전도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재일동포 출신의 기쁨조 무용수였던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 선전을 하면서 북한에서 적대계층으로 분류되는 재일동포 출신임을 감추기 위해 고영희의 실명을 숨기고 있다고 일본 TV가 폭로했다.
 하긴 북한이 주장하고 선전해온 내용들 중에 거짓이 아닌것을 찾아내기가 더 힘들 정도여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번 드러난 거짓정권 북한의 실체를 확인하는 기분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