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이 군사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앞으로 한-일 양국은 북한군과 북한사회의 동향, 북한 핵과 미사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번 한일 군사협정 소식에 일부반일 감정에 치우친 비난 여론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 일본과 갈등을 빚는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어 일본 군사협정 체결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이번 문제는 국민감정보다는 실용과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듭니다. 일본은 이지스함 6척, 조기경보통제기 10대 등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군사 정보력에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협정을 맺는다면 다양한 정보채널을 확보해 앞으로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도발을 준비하고 핵을 꿈꾸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에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다 실패한 전력이 있는 곳이 북한입니다. 위안부, 독도 등 짚고 넘어갈 부분이 많지만 이번만큼은 감정의 논리가 아닌 이성의 논리로만 접근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