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권좌에 오른 3남 김정은이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무모하게 벌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패로 자칫 정권 및 체제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다. 북한은 2006, 2009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로 북한 8개 기관단체의 자산이 동결된 상태이며, 이번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미국, 일본, EU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무역회사와 금융기관 등 17개 기관단체 자산동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중국정부의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이다. 중국은 북한의 무모한 막가파식 벼랑 끝 행태를 더 이상 감싸거나 옹호하지 않을 것을 암시해 앞으로 북한의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군사도발이나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아무튼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이번 무모한 미사일 도발로 자신들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중국마저 잃게 되었고 더 이상 기댈 자리가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북한은 어제 또다시 정상적인 정권으로써는 할 수 없는 말로 한국정부 복수를 운운하며 “서울의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 보낼 수도 있다”고 협박 공갈했다.
북한 김정은 권력자가 주민 민생고를 팽개치고 돈키호테 식 무력도발과 전쟁 위협이나 우상화 놀음으로써는 3대 권력승계가 불가능 하고, 정권 붕괴와 파멸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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