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안동댐)에서 부산 을숙도 하구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낙동강 자전거 길’이 열린다. 낙동강 자전거 길은 4대 강 사업의 일부로 대구경북 237.5㎞, 부산경남 147.5㎞ 등 총 385㎞에 걸쳐 조성됐다. 낙동강 제방·둔치에 조성된 하천구간 285㎞와 하천 인근에 조성된 우회구간 100㎞로 나뉜다. 전국적으론 총 1757㎞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조성돼 경북 안동댐에서 경남을 거쳐 부산 을숙도까지, 또는 인천까지 갈 수 있다.
낙동강 자전거 길은 안동 하회마을과 상주 경천대, 구미 해평들 같은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관광지는 물론 상주보, 강정고령보,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8개 보를 구경할 수 있다. 강변을 달리다가 지루하면 시가지로 들어서 시내 관광도 할 수 있게 돼있다.
시민들은 “자전거 길 개통을 계기로 자전거를 타고 수변 생태공원을 둘러보는 등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였다. 낙동강 자전거길이 새로운 명품 길로 자리잡아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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